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2) '활동 내역'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동시에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바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대표적인 SNS로 페이스북을 들 수 있다. 페이스북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월 활동 사용자는 2013년 2월 기준 1,100만 명이다. 실제 가입자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나의 이런 사소한 정보까지 남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을까', '이것만은 알리고 싶지 않은데 페이스북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을 가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본인의 정보를 숨기는 법을 차례차례 소개한다.

활동 내역 숨기기

게시물 숨기기
타임라인(담벼락)에 올린 글, 사진 등 본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 내가 쓴 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페이스북은 개방적인 공간이다. 불특정다수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혹은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되는 게시물이 있다면 본인 게시물의 공개 여부를 설정해보자.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일촌 공개’와 비슷한 기능이다. 방법 또한 쉽다.

이후 '누가 내 콘텐츠를 볼 수 있나요?’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세부 메뉴인 '향후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은?’에서 공개 여부를 설정하면 설정 이후 올리는 게시물에 한 해 설정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친구의 친구 또는 전체 공개로 공유한 게시물의 공개 대상을 제한하시겠습니까?’에서 공개 여부를 설정하면 과거 게시물 또한 원하는 방향으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본인 숨기기

이 기능을 이용해 본인이 검색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나를 검색할 수 있는 사람은?’ 메뉴에서 본인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본인을 찾을 수 있는 대상을 '모든 사람’, '친구만’, '친구의 친구’ 등 세 가지로 나눠 설정할 수 있다.

나의 활동 사항 숨기기

본인의 타임라인에 표시되는 최근 나의 활동 사항들도 숨길 수 있다. 많은 사용자가 이 사항들이 본인만 볼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다른 친구의 게시물에 남긴 댓글, 최근에 추가한 이벤트 등까지. 이 모두를 남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다. 지나간 일이지만 지난 활동을 숨기고 싶다면 웹 페이지로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후, 나의 활동 사항을 숨겨보자. 참고로, 앱에선 활동 사항이 표시되지 않을뿐더러 삭제할 수도 없다.

최근 활동 목록의 오른쪽에 연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이를 한꺼번에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기자는 '댓글 활동’, '친구 활동’, '내가 올린 담벼락 글’ 등을 타임라인에 표시되지 않도록 해놨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자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것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치 않는 정보를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 할 지라도 이로 인해 마음이 꺼림칙했다면(?) 본인의 활동 내역을 감춰보자.

감출 건 감춘다, '페이스북' 공개 범위 설정 (1) -http://it.donga.com/14812/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