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폰 속 숨은 기능 "음악 너무 크게 듣지 마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것은 귀 건강에 무척 좋지 않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더라도 버스나 지하철 등 주변 소음이 큰 곳에 가면 음악의 볼륨을 적정치를 넘어 높이는 사람이 많다. 또는 '크게 듣는 것 = 음악을 진정 즐기는 것'이라 생각해 옆 사람까지 다 들릴 정도로 음악을 크게 듣는 사람도 있다. 보통 시끄러운 곳에서 음악을 크게 듣는 경우 그 크기가 100데시벨에 가깝다. 그런데 소음의 정도가 110데시벨을 넘어가면 이명(귀 울림), 청력상실 등의 청각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애플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기기의 '최대 음량'을 제한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음량을 높이는 사람이나 자녀의 귀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이 기능을 설정할 것.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이번 기사는 아이팟 터치 5세대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설정 방법도 이와 동일하다.
최대 음량 설정? "참 쉽네"
아이팟의 '설정'을 실행한 후 아래쪽의 '음악' 메뉴를 선택한다.
'음량 제한' 설정이 '끔'으로 돼 있다면 최대 음량 제한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이 메뉴를 누른 후 최대 음량을 적당히 조절한다. 이제 아무리 볼륨을 높여도 제한해 둔 음량까지밖에 커지지 않는다.
비밀번호도 걸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이 설정을 바꾸려 든다면? 비밀번호를 걸어 이를 막을 수 있다(이런 세세한 것까지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설정'의 '일반' 메뉴에서 '차단'을 누른다.
맨 위의 '차단 활성화' 버튼을 누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뜨면 숫자 4자리를 입력한다. 그 후 아래로 내리면 '변경 허용'에 '음량 제한' 메뉴가 있다.
'음량 제한' 페이지에서 '변경 허용 안 함'을 선택한다. 그러면 음량 제한 설정 바가 비활성 상태로 변경된다. 이제 최대 음량을 조절하려면 차단 메뉴에서 비밀번호를 풀어야만 가능하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