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5월 넷째 주(5.23-5.29)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5월 넷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위대한 개츠비'가 몇 주째 전자책 베스트셀러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영화 개봉 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동명의 도서들을 출간했으며, 영화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으로 개츠비 관련 도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인터파크에서 나온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릭 슈미트, 알키)'가 눈에 띈다. 이 책은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가 쓴 미래 예측서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닥칠 디지털 시대의 효율성과 혼란, 그리고 그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래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디지털 기술로 인한 연결성의 확대'를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의 우리의 삶과 사회를 둘러싼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분석한다.
알라딘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크 샌델, 와이즈베리)'가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인기 강의 '시장과 도덕(MARKETS & MORALS)'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시장 만능주의의 도덕적 한계에 대해 저자가 15년 간 고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시장 논리가 사회 영역을 지배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문답식 토론과 치밀한 논리를 통해 이 문제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예스24에는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김경, 달)'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패션지 에디터로 17년 간 일하며 경험한 것들과, 복잡한 도시를 떠나 강원도 평창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에서 얻은 통찰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본인의 것이라고 생각한 취향이나 선호가 돈이나 타인에 의해 결정된 것은 아닌지, 취향이란 것을 신분이나 경제력을 드러내는 액세서리로 여기고 있지 않은지 묻는다. 또한 진실로 무엇을 좋아하고, 누구를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면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 sam은 '전자책 단말기 대기화면 문구 공모전'을 실시한다. 독자가 댓글로 남긴 책 속 명문장을 뽑으면, 선정을 통해 sam 단말기 대기모드 화면의 문구로 사용된다. 댓글을 남긴 독자들 중 100명에게는 가정용 제습기, 대명리조트 상품권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2url.kr/u5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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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