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폭발 '라인', 유료화 루머 홍역
올 5월에 사용자 1억 5,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NHN의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LINE)'이 유료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특히 라인 사용자가 많은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는 중이다.
최근 일본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포탈사이트 등에는 '이용자 수가 늘어난 라인이 올 6월 1일부터 유료앱으로 전환한다', '이용비용은 월 315엔이다' 등의 내용을 담은 내용이 돌고 있다. 심지어 '라인은 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든 무료앱이었으나, 이젠 피해가 회복되었으니 유료로 전환 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를 했다는 루머까지 무차별로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NHN 재팬(NHN의 일본지사)은 자사 트위터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루머에 대해 일본의 라인 이용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으며, '라인의 유료화를 막기 위한 RT 캠페인을 해야 한다'거나, 'NHN 재팬에 집단으로 항의를 해야 한다'는 등의 글을 SNS와 포탈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인터넷 상에는 '라인이 조만간 서비스를 접는다', '라인의 서버가 해킹되어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조만간 18세 미만은 라인 사용이 금지된다'등의 루머도 심심찮게 퍼지고 있다. 당연히 NHN 재팬은 이런 내용을 부정했다.
라인과 관련된 이런 악성루머를 누가 퍼뜨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라인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에 발생하는 '성장통' 내지 '홍역'을 겪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