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인디 개발자 위해 모바일 라이선스 무료 전환
유니티 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 이하 유니티)가 무료 및 프로 버전의 유니티 엔진에서 모바일 베이직 라이선스를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유니티는 소규모 스튜디오나 1인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혹은 게임 등을 iOS와 안드로이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유니티 엔진의 빌드 메뉴를 통해 모바일 라이선스를 기본 옵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엔진 차기 버전에 곧 추가될 블랙베리, 윈도폰8 등의 베이직 라이선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티는 이를 통해 인디 개발자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데이빗 헬가슨(David Helgason) CEO는 "유니티는 그간 웹과 PC용 콘텐츠를 무료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마찬가지로 모바일용 콘텐츠도 무료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현재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산업으로 꼽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도록 돕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니티 엔진은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멀티플랫폼 콘텐츠 개발 도구다. 2012년 미국 유명 월간지 '게임 개발자 매거진(Game Developer Magazine)'이 발표한 자료에서 모바일 개발자의 53%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룸(The Room)'을 비롯해, 총 17개의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가 지난 해 애플 ‘BEST OF 2012’에 선정된 바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