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지앰, 국내 LED 산업 해외 진출 가속화
국내 LED 조명 업체 에이치지앰(www.hgm21.com)이 지난 2013년 3월 18일, 인도 SSK 그룹과 2,2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SSK 그룹은 연 매출 1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그룹으로, 삼성전자의 인도 서부지역 총판 및 유통, 장비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SK 그룹 관계자는 "인도는 한국보다 전기료가 약 2~3배 비싸고 전력 사정이 열악하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시장을 조사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한 결과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에이치지앰과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지앰은 이번 인도 공급 계약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환경부와 MOU를 체결하고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또한, 남미 및 미주 지역 등에도 공급 계약 및 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합작법인 등을 설립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이치지앰 명영범 대표는 "골드만삭스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부터 LED 일반 조명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에이치지앰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2012년 말 1차 R&D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지앰은 LED 조명과 관련한 DSE(Diamond Sandblast Engraving) 공법 등 약 30여 가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