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12년 실적 공개, 매출 10조 비결은 LTE

안수영 syahn@itdonga.com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2년 총 수익이 전년 대비 18.7% 성장해 10조 9,0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매출 10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LTE 시장에서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1,000만 이상을 달성했으며, LTE 가입자는 연초 계획했던 400만 명보다 더 많은 438만 명을 끌어 모았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유치 비결로 안정적 통화품질, LTE 서비스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꼽았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2012년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전년(3조 4,132억 원) 대비 16.6% 상승해 3조 9,80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유선 시장에서도 070플레이어, u+ tv G 등의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해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전자결제, 메시징 등 e-Biz 사업으로 수익을 올렸다. 유선 수익은 3조 295억 원이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올해는 IDC 등 신규 투자를 통해 인프라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사업 및 클라우드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영업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9.2% 성장해 7조 13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총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해 2조 7,55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LTE 네트워크 투자 및 신규 가입자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 비용 상승으로 전년 대비 54.6% 감소해 1,268억 원을 기록했다. 가이던스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0.8% 감소한 3,42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비용은 LTE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가로 1조 7,544억 원이 집행됐다. 다만, 4분기 영업 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7.8% 증가해 721억 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는 4분기 멀티캐리어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4,507억 원이 집행됐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해 1조 6,796억 원을 기록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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