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서라운드 케이스' 입혀 갤럭시노트2 보호하기
요즘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 중 하나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이하 노트2)'다. 그래서일까? 아이폰 케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벨킨'마저 노트2 전용 범퍼케이스 '서라운드 케이스'를 출시했다.
서라운드 케이스는 서로 다른 두 재질의 케이스가 겹친 형태다. 서라운드(Surround, 둘러싸다)라는 이름 그대로 스마트폰의 테두리를 감싼다. 기기 전체를 덮지 않기에 노트2 자체의 외관을 돋보이게 한다. 별로 두꺼워지지 않음에도 외부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
가볍지만 충격도 잘 흡수해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써오며 3번이나 전면 유리에 거미줄을 그렸다. 스마트폰을 단한번 바닥에 떨어뜨렸을 뿐인데 모서리에 금이 가더라. 이게 다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는 케이스나 범퍼 등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때마다 여러 번 '멘붕(멘탈붕괴)'을 겪었다. 이러한 '멘붕'을 막으려면 케이스 또는 범퍼가 필요하다.
설탕 액정이라 불릴 만큼 충격에 약한 노트2를 보호하면서, 더 이상 두께를 늘리고 싶지 않다면 서라운드 케이스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낀 듯 안 낀 듯 얇다. 테두리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안쪽 고무 재질이 튀어나와 생긴 공간이 화면, 카메라 렌즈, 뒷면 커버 등을 보호한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나 범퍼를 끼우면 두께 및 크기가 너무 커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라운드 케이스는 노트2에 딱 들어맞는다. 때문에 손이 작아도 별다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뜩이나 큼지막한 노트2가 버거운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색상이 촌스러워요
마냥 장점만 있지는 않다. 필자만의 느낌일지 몰라도 '서라운드 케이스'의 화사한 형광색은 노트2의 짙은 회색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하얀색 노트2라면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회색과 어울리는) 조금 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홈 버튼에 붙이는 스티커도 함께 제공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때문에 색상 조합을 그린/핑크, 핑크/망고 대신 그린/망고로 바꿔 사용했다(2개의 서라운드 케이스를 섞어). 한층 어울린다. 서라운드 케이스를 2개 구매해 노트2를 사용하는 친구와 서로 바꿔가며 써보는 편이 좋겠다.
돌출 부위 탓에 생기는 공간 때문에 S펜이 완벽하게 껴지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훌렁 빠지진 않지만, 제대로 끼려면 손가락으로 S펜을 힘주어 눌러야 한다.
벨킨 서라운드 케이스는 '블랙/그레이', '핑크/망고', '그린/핑크', '화이트/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인터넷 오픈 마켓 기준 2만 6,000원이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