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11월 넷째 주(11.22-11.28)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1월 넷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에서 나온 로맨스 소설 '7년 후(기욤 뮈소, 밝은세상)'가 눈길을 끈다. 두 주인공 세바스찬과 니키는 7년 전에 이혼한 부부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실종되자 두 사람은 아들을 찾기 위해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비록 수사관은 아니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재치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간다. 저자 기욤 뮈소는 감성적이면서도 코믹한 문체로 소설 내용을 풀어냈다. 또한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또는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지론에 따라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려냈다.
인터파크, 알라딘에서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마지막 출간작인 '깊은 상처(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가 신간으로 나왔다. 타우누스 시리즈란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가 지은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한다. 깊은 상처의 내용은 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잔혹하게 총살당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노인의 사체에는 의문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한 명의 노인이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수사를 진행하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피해자는 모두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의 수장인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다는 것. 두 사람은 칼텐제를 의심하지만 물증은 나오지 않는다. 한편 범인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살인한다.
리디북스 신간 중에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 엘도라도)'가 돋보인다. 이 책은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강의로 꼽히는 셸리 케이건 교수의 교양철학 강좌 'Death'를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하버드대의 '정의(Justice)', '행복(Happiness)'와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린다. 저자는 인간의 심리적 믿음과 종교적 해석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논리와 이성으로 죽음의 본질을 파헤쳤다.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칫 무겁고 어둡게 느낄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벤트 소식
예스24는 연말을 맞이해 '2012 전자책 결산 이벤트'를 열었다. 12월 3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전자책 구간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전자책을 2만 원 이상 구매한 독자에게 영화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그 밖에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1명),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명), 친환경 LED 원목 시계(3명)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31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yes24.com/campaign/06_eBook/2012/1121eBook2012.aspx?CateNo1=1&CategoryNumber=0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디북스는 김난도 교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전자책 단독 출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디북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책의 소개글에 '좋아요'를 누른 독자 중 20명을 추첨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전자책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3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facebook.com/ridibooks.page)를 참고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