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밖 게임세상, 실제 세상에서 즐긴 도심RPG

김민주 hojumo@naver.com

모니터 밖 게임세상, 실제 세상에서 즐긴 도심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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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밖 게임세상, 실제 세상에서 즐긴 도심RPG (1)

"게임하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역문화를 하나씩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난 13일, 서울시와 중구의 후원으로 열린 '도심 RPG' 행사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막을 올렸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된 듯 자신이 현실에서 직접 미션을 즐기는 롤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 '도심 RPG'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중구 내 숨겨진 명소 11곳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팀은 총 300여 팀에 달했다. 6세 아이를 포함한 가족팀, 대학생 친구팀, 모녀팀 등 참가팀들의 모습은 다채로웠다.

출발신호와 함께 미션 수행 장소를 찾아가는 암호해독 미션을 시작으로, '도심 PRG' 블록 쌓기, 덕수궁 돌담길에서 광화문 연가 악보 완성하기, 중명전에서 을사늑약 서약문과 인증샷 찍기 등 11곳의 미션수행이 시작됐다. 미션들은 중구 내 역사의 장소를 찾아가보며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1등 수상팀은 전체 미션을 수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M13팀이 차지했다. 7년째 중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M13팀은 "행사 전날 새벽까지 중구에 대해 공부했다"고 수상비결을 밝혔다.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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