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수도꼭지를 여는 순간 살균수가 콸콸

조은날 jyts2@naver.com

인간에게 필수불가결인 물, 과연 믿고 마실 수 있을까? 당국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불신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해산물과 육류를 씻을 때 살모넬라와 대장균이 완전히 제거되는지, 야채와 과일의 잔류농약은 제대로 분해되는지, 아이가 쓰는 젖병이나 유아용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 걱정은 끝이 없다. 정수기, 살균 연수기를 동원하거나 팔팔 끓여서 세균을 완전히 없앤 후에야 의심의 눈초리를 거둔다. 이래서야 물 한 번 쓰기 참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렌텍의 살균시스템 브랜드 '리아제로'는 박테리아(Bacteria)와 제로(zero)의 합성어로, 수중 방전작용으로 물을 플라즈마이온 상태로 만들고 여기서 발생한 음이온으로 세균 및 오염물질을 살균하는 살균수 생성 장치다. 쉽게 말해서, 수돗물 또는 지하수에 전기적 분해를 가해 살균력을 가진 물로 바꾸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도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물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제조원가도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이다. 그렌텍은 이번 전자전에 리아제로 살균기 4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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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제로 버블살균수기는 수도를 틀면 1분에 약 1.3리터의 살균수가 바로 나오는 제품이다. 살균수를 많이 사용하는 식당, 축사, 공공화장실 등에 적합하다. 리아제로 S는 부엌 싱크대에 설치하는 소형 제품이다. 살균수 카트리지를 용기에 넣고 살균수를 만드는 방법과 살균수 카트리지 위에 원형컵을 꽂아 살균수를 만드는 방법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리아제로 복합칫솔살균기는 화장실에 설치하는 구강청결용 제품이다. 살균수로 가글을 하고, UV자외선 램프로 칫솔을 살균한다. 리아제로 M은 핸드백이나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살균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피부보습(미스트), 모공 속 노폐물 제거, 잔류 화장품 클린징 기능을 탑재해 휴대용 여성 클린징 보습 살균기로 각광받고 있다.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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