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007도 탐낼만한 도청 방지장치가 현실로

김민주 hojumo@naver.com

각종 첨단 IT기기의 발달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이끈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비밀스런 사생활을 누리기 힘들게 만든 측면도 있다. 특히,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보이스레코더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면 아무도 모르게 타인의 대화를 녹음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볼펜 모양의 초소형 도청 장치도 공공연하게 팔리고 있다.

때문에 사적인 대화는 물론, 기업이나 국가기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은밀한 회의의 내용 역시 종종 도청되어 외부로 유출되곤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 역시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한국통신보안은 이러한 도청 방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업체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청장에게 감사장을 받았으며, 2012년 캐나다 기술 보안 컨퍼런스(CTSC: Canadian Technical Security Conference)에서도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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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통신보안이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선보인 ‘회의실 도청방지 장치(SPEECH PROTECTION SYSTEM)’는 회의실 내의 실내 대화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도입한 카오스틱 음향 변조 회로에 의하여 어떤 대화 내용도 100% 완벽하게 변형, 외부로 발생시킴으로써 도청이 근본적으로 차단된다.

또한, 본 제품을 사용하면 유선, 무선, 레이저, 녹음기 등 다양한 방식에 의한 도청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동일 구역 내에 있는 사람이라도 지급되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 등의 산업보안 분야나 국가 정보 기관 등의 공공 부문에서 널리 활용이 가능하다.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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