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를 지원하는 DSLR 카메라?

조은날 jyts2@naver.com

2012년 9월 18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강동환, www.canon-ci.co.kr)이 롯데호텔 피콕 스위트 룸에서 열린 사진행사를 통해 풀프레임 DSLR 1종과 신제품 콤팩트 카메라 4종을 공개했다. DSLR 카메라 1종(제품명: EOS 6D), 콤팩트 카메라 4종(제품명: 파워샷 G15, 파워샷 S110, 파워샷 SX50 HS, 파워샷 SX160 IS)이다.

이번 사진행사에서 소개된 핵심 제품은 EOS 6D다. EOS 6D는 무게가 약 680g으로 EOS 5D Mark3에 비해 약 180g 가벼우며, 현존하는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또한, EOS 시리즈 최초로 내장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다. 별도의 무선 모바일 어댑터를 구매하지 않고도 촬영한 결과물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로 전송이 가능하다.

캐논은 와이파이 기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OS Remote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공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저장하고 해당 사진을 선택해 SNS나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카메라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은 미지원)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LCD 화면을 보지 못할 때 스마트폰을 통해 노출의 설정부터 원하는 타이밍에 셔터를 누르기 등이 가능하다. 또한, 가방 안에 카메라가 있거나, 카메라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와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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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는 내장 GPS 기능도 탑재했다. ‘구글맵’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지도상에 GPS로그와 사진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 카메라 전원을 끌 때 일정 간격으로 위치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촬영지 기록, 이동경로 등을 지도에 표기해 기록할 수 있다.

EOS 6D는 약 2,02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해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서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신형 엔진을 통해 고감도 촬영시 노이즈도 대폭 억제시켰다. EOS 5D MarkⅢ와 동일하게 상용 감도 100~25600까지 지원하며, 최대 10240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11포인트 (중앙 1포인트 크로스)’의 AF 측거점을 탑재했으며, 초당 최대 약 4.5매의 연속 촬영을 구현한다.

EOS 6D는 다양한 소비자의 레벨에 맞추어 촬영을 도와주는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씬모드’, 어두운 환경에서 화질을 살리고, 노이즈를 줄여주는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 역광 사진 촬영을 위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 후 합성하여 최적의 이미지를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HDR 역광보정 모드)’ 등을 탑재했다. 또한, 저장 메모리는 SD카드이며, 와이드 3인치 104만 도트 LCD도 지원한다.

파워샷 G15는 캐논 콤팩트 카메라 중 가장 빠른 AF 속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이미지 센서, 영상처리 프로세서, F1.8~F2.8의 밝은 렌즈 등을 탑재했으며, 캐논이 자체 개발한 1/1.7형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지원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파워샷 G15는 동영상 촬영에서도 고해상도 동영상 처리 기술을 탑재해 풀HD 동영상 촬영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의 질감까지도 표현이 가능하다. 캐논 콤팩트 카메라 처음으로 이중축 전자 수평계를 탑재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다.

파워샷 S110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와 연동이 가능한 카메라다. Canon Camera Window(캐논 카메라 윈도) 앱을 통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저장하고 해당 사진을 선택해 SNS나 이메일로 무선 전송한다. 또한 캐논의 포토프린터 셀피 CP900으로 무선 프린트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없이 출력할 수 있다.

파워샷 S110은 3인치 와이드 터치 LCD을 탑재해 정전식 터치방식을 제공한다. 또 캐논이 새롭게 개발한 1/1.7형 약 1,210만 화소 고감도 CMOS 센서를 통해 화질을 개선했다. 최대 광각 24mm, 광학 5배의 줌렌즈로 F2.0의 조리개를 지원한다.

파워샷 SX50 HS는 광학 50배 줌 렌즈를 탑재했으며, 인텔리전트 IS 기능을 통해 초망원 촬영 시에 생기는 흔들림을 억제시켰다. 한 단계 진화한 다이내믹 IS을 통해 걸으면서 촬영할 때 생기는 좌,우 손떨림도 방지해준다.

파워샷 SX50 HS는 새롭게 하이스피드 AF 기능을 탑재해 촬영 시 초점을 잡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망원촬영 중 놓치지 쉬운 피사체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프레이밍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 2.8인치 회전형 LCD를 장착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하이앵글 및 로우앵글에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파워샷 SX160 IS는 광학 16배 줌 렌즈와 함께 HD 동영상 기능을 갖췄다. 알카라인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촬영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뷰 콘트롤을 이용해 LCD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노출보정, 화이트밸런스,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등의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EOS 6D는 12월에 출시 예정이고, 콤팩트 카메라 4종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모두 미정이다.

글 / IT동아 조은날(eunnar1@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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