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DF 2012에서 '무선 통신 무어의 법칙' 선언
2012년 9월 13일, 인텔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저스틴 래트너(Justin Rattner)는 '인텔개발자회의(Intel Developer Forum; 이하 IDF) 201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텔은 간단한 임베디드 센서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치를 선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래트너 CTO는 이날 '무선 통신 무어의 법칙'이라고 명명한 '올디지털 와이파이(Wi-Fi) 무선기술'을 최초로 시연했다. 모든 디지털 무선 기술은 인텔의 최신 22nm 트라이게이트 기술 같은 디지털 칩 프로세스를 통해 무어의 법칙과 같은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초당 5Gpbs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표준인 와이기그(WiGig)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와이기그는 울트라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하나의 기기처럼 동일한 콘텐츠를 구동하게 할 수 있을 만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며, 다수의 디스플레이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그는 "네트워크 접속을 유지하며, 배터리 소모를 줄인 '인텔 스마트 커넥트 기술(Intel Smart Connect technology)'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래트너는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프링 메도우(Spring Meadow)'를 시연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저전력 상태로 오래 대기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이날 인텔은 비밀번호 없이 보안성을 높인 '클라이언트 기반 인증 기술(Client Based Authentication Technology)'과 사용자가 몰려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 '클라우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Cloud Radio Access Network; C-RAN)'기술을 선보였다. 클라우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은 기술 투자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한 특징도 있다. 이외에 무선 네트워크의 비디오 스트리밍 수용능력을 증가시키고, 엔드-투-엔드 기반의 네트워트 성능 최적화로 시청 경험을 개선하는 '비디오 인식 무선 네트워크(Video Aware Wireless Network; VAWN)' 등도 소개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