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자동차] 26년 1월, 국산 ‘기아 쏘렌토’·수입 ‘벤츠 E-클래스’ 1위 탈환

김동진 kdj@itdonga.com

‘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 판매 현황, 신차와 중고차 판매 순위 등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지난 2026년 1월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월 대 비 신차 등록률이 두 자릿수로 급락했다.

2026년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6년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2만4124대로, 전월인 25년 12월(14만4689대)에 비해 14.2%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10만2723대로 전월(11만5552대) 대비 11.1% 줄었고, 수입 신차 등록도 2만1401대로 전월(2만9137대) 대비 26.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은 자동차 시장 특성상 연간 판매 목표 달성과 재고 정리, 연식 변경 직전 할인 등으로 인한 구매 수요가 몰린 달로 판매량이 높았던 시기”라며 “지난 1월은 특수한 시기인 연말과 비교해 보면 급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통상적으로 보면 이례적인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1월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로, 연초 지출 부담을 비롯해 기업과 법인의 예산 집행이 시작되기 전이라는 연초 특성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1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기타연료(▼67.5%)가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전기(▼43.9)와 경유(▼14.5%), 휘발유(▼14.0%), 하이브리드(▼9.2%), 엘피지(▼2.7%)가 뒤를 이었다.

2026년 1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차급별 신차 등록률의 경우 경형(15.1%)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준대형(▼26.2%)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준중형(▼18.1%)과 중형(▼16.3%), 대형(▼6.8%), 소형(▼6.0%)이 뒤를 이었다.

2026년 1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외형별 신차 등록 선호도를 살펴보면, SUV 신차 등록이 6만228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단(3만3770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1283대), 해치백(3165대), 픽업트럭(1140대), 컨버터블(370대), 쿠페(367대), 왜건(198대)이 뒤를 이었다.

2026년 1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8976대)다. 전월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 그랜저(6656대)는 전월 1위에서 2위로 내려 앉았다. 기아 스포티지(6652대)는 전월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고, 기아 카니발(6064대)과 현대 아반떼(5638대)가 뒤를 이었다.

2026년 1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6년 1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6년 1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벤츠 E-클래스(2188대)다. 전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BMW 5시리즈(1951대)도 전월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8개월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 모델 Y(1559대)는 전월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렉서스 NX(802대)와 벤츠 GLC(770대)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 거래량 1.5% 하락

지난 2026년 1월, 중고차 거래량은 18만9931대로 전월(19만2732대)에 비해 1.5% 줄었다.

2026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김정헌 엔카닷컴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지난 12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전기차 거래량이 1월 들어 전월 대비 15.2%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수입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실거래 대수가 전월 대비 24.5% 급감했는데, 이는 테슬라 신차 가격의 하락 조정 및 새해를 맞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발표를 기다리며 구매를 보류하는 대기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20대 연령대의 거래 대수 확대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전월 대비 23.4% 급증한 수치를 볼 수 있는데, 해가 바뀌며 차량의 연식 변경으로 중고차 감가가 이루어지는 1월의 특성을 노려 첫 차를 구매하는 20대의 실속형 구매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6년 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3841대)으로, 36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그랜저 HG(3175대)는 전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쉐보레 스파크(3149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기아 뉴 레이(2877대)가 뒤를 이었다.

2026년 1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6년 1월, 수입 중고차 부문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1877대)다. 36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161대)와 BMW 5시리즈 6세대(839대) 또한 33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벤츠 S클래스 6세대(660대)는 11개월 연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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