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혼다 '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김동진 kdj@itdonga.com

[IT동아 김동진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양산 모델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공개했다. 혼다코리아는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왼쪽)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각사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왼쪽)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각사

페라리가 공개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의 이름은 1950년대 레이싱카 500 TR의 붉은색 캠 커버(Rossa, 이탈리어아로 ‘붉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상징적인 엔진을 의미한다. 1984년 당시 디자인 아이콘으로 꼽힌 클래식 테스타로사를 재해석한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의 레이싱 DNA와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집약한 차량이다. 일상의 편안한 주행이 아닌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파일럿 카(Pilot Car)’를 표방한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페라리

페라리가 849 테스타로사를 위해 새로 개발해 정착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830마력을 발휘하며,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 총 1050마력의 괴물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다.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의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기역학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849 테스타로사에 적용된 공기역학 설계 / 출처=페라리
849 테스타로사에 적용된 공기역학 설계 / 출처=페라리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에 공기역학 설계를 적용, 시속 250km에서 41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25kg 증가한 수치다. 후면의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는 공기역학적 기능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인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출처=페라리

차량 제어 시스템 역시 진일보했다. 페라리 최초로 도입한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설계로 운전 몰입감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로 차량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동승자 또한 전용 디스플레이에서 주행 정보를 함께 확인하며 드라이빙에 몰입할 수 있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실내 / 출처=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실내 / 출처=페라리

페라리는 오는 11월 23일까지 반포 전시장에서 기존 소비자 및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프라이빗 뷰(Private View) 행사를 개최한다. 페라리는 국내 소비자가 849 테스타로사를 보다 가깝고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경험하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

혼다코리아는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CR-V 하이브리드는 현재 약 15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돌파한 혼다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누적 판매 기준으로 혼다 자동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 출처=혼다코리아

예컨대 안전사양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저속 주행 시 차량 전·후방의 장애물을 감지,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LSBC) 등 기존의 혼다 센싱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외에도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으로 안전도 챙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실내 / 출처=혼다코리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실내 / 출처=혼다코리아

인테리어에는 라이트 그레이 및 블랙 투톤의 신규 시트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 디테일을 적용했다. 사이드 미러 열선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변속기를 조합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4 kg·m이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극대화하는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넓은 2열 레그룸과 최대 2166L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도 구현했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WD 5280만 원, 4WD 5580만 원 (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이다. 색상은 크리스탈 블랙 펄,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어반 그레이 펄, 캐니언 리버 블루 메탈릭 등 5가지다.

혼다코리아는 CR-V 30주년 및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주말 특별 전시 팝업 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신형 CR-V 하이브리드 모델과 CR-V 30주년의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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