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조사 “고위경영진 디지털 활용능력 부족이 비즈니스 성장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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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3일, 한국 CA 테크놀로지스(www.ca.com/kr)는 아태지역 최고정보책임자(CIO)의 17%만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CA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발표한 '미래 CIO의 역할 - 디지털 활용능력'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 응답자의 81%가 "고위경영진의 디지털 활용능력 부족이 비즈니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고위경영진이 새로운 기술의 기능과 영향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이번 글로벌 조사는 아태지역에서 한국, 호주, 중국 등 총 9개 국가 CIO들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IO의 약 4분의 1은 "고위경영진은 IT가 기업을 성장시키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며 민첩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경제적 비용으로 간주한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19%는 "고위경영진이 신기술의 영향력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밝혔다. CIO들은 고위경영진의 낮은 디지털 활용능력으로 인한 시장 대응력 부족, 비즈니스 및 투자기회 상실, 경쟁력 약화, 시장 진입 지연 등을 우려했다.

크란필드 경영대학원의 정보시스템 연구센터 소장인 조 페퍼드(Joe Peppard) 교수는 "경영진은 IT의 가치가 기술이 아닌 정보관리와 활용능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IT 시스템이 없다면 많은 기업들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IO역할이 IT 서비스 중개자로 바뀌고 있다. CIO들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IT기반 혁신, 컴플라이언스 및 정책에 관한 결정을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을 담당하며, 디지털 전략에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CIO의 역할 – 디지털 활용능력' 글로벌 보고서는 기술전문 조사 기관 반슨 버른(Vanson Bourne)이 주관하고 CA 테크놀로지스가 후원했다. 임직원수 500명 이상의 전세계 통신, 유통, 금융, 제조기업 CIO 685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 22개 국가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보고서 원문은 CA 테크놀로지스 웹 사이트(www.ca.com/digitalliteracy)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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