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해도 포인트 혜택 쏠쏠” 손목닥터9988 앱 활용법
[IT동아 박귀임 기자]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인 ‘손목닥터9988’도 주목 받는다. 걷기 등 신체 활동 시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 혜택은 물론 맞춤형 건강 관리도 가능한 덕분이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2021년부터 운영한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자, 스마트워치 기반 비대면 헬스케어 사업이다.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하루 8000보 이상 걷거나 신체 활동을 하면 200포인트를 제공한다. 최소 5000포인트 이상부터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는 홈 화면의 ‘서울페이’ 아이콘을 통해 가능하다. 만 나이 70세 이상일 경우 5000보로 기준이 다르다. 단 24시 전까지 앱에 접속해야 포인트가 적립된다.
손목닥터9988 앱에 접속하면 ‘홈’ 화면에 ▲걸음 수 ▲칼로리(kcal) ▲시간 ▲거리(km) 등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구분돼 있는데, 8000보 이상 신체 활동할 경우 해당 요일에 ‘성공’이라고 표시된다. 8000보를 월간 20일 동안 달성하면 1000포인트가 추가 적립되기도 한다.
하루 걸음 수가 8000보 이상되면 ‘200포인트 획득’과 ‘오늘도 열심히 걸어 포인트가 지급되었어요’라는 문구가 뜬다. 오른쪽 상단 포인트를 뜻하는 ‘P’ 아이콘 옆에 보유 포인트 합계도 나온다.
걸음 수 이외에도 손목닥터9988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이 있다. 몸무게, 식단, 혈당, 혈압, 배변 등 ‘건강 기록’을 하거나 ‘건강 퀴즈’ 및 ‘건강 이벤트’ 참여 등이다. 이러한 건강 활동 실천으로 해당 사업 기간 중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건강 기록은 ‘기록’ 카테고리에 매일 적을 수 있도록 날짜와 활동 별로 구분한다. ‘통계’ 카테고리는 해당 기록를 바탕으로 주, 월, 연도 별로 분석해준다.
손목닥터9988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 콘텐츠도 다양하다. ‘대사증후군’ ‘마음건강검진’ ‘홈트(홈트레이닝)’가 대표적. 대사증후군 아이콘을 선택하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사 완료 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마음건강검진 아이콘의 경우 ▲우울 ▲스트레스 ▲알코올중독 ▲ADHD ▲불안 ▲사건충격척도 등 10가지 검사를 안내한다. 홈트는 부위별 근육 운동 170개와 스트레칭 99개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시청하면 된다.
손목닥터9988 앱은 ‘워치연동’ 아이콘으로 스마트워치와 연동도 가능하다. 다만 갤럭시나 손목닥터 워치 14개만 해당되는 만큼 제한이 따른다. 또 ‘건강정보’ 아이콘은 유익한 건강 정보를 카드와 퀴즈, 그리고 동영상으로 다룬다. ‘힐링사운드’ 아이콘을 누르면 집중, 산책, 수면 등 테마에 따른 사운드를 듣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의 가입자 수는 222만 명(2025년 6월 12일 기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손목닥터9988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가입 절차 간소화 등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한편 손목닥터9988 앱 포인트의 유효 기간은 적립일로부터 1년 이내다. 유효기간 내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