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넥스트페이먼츠, 모네리스와 파트너십 체결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넥스트페이먼츠, 모네리스와 파트너십 체결, ‘AI 스토어’ 북미 진출

인공지능(이하 AI)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넥스트페이먼츠(대표 지광철)가 캐나다 대표 결제 서비스 기업 ‘모네리스(Moneri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월 14일 발표했다.

넥스트페이먼츠의 AI 스토어 ‘나노’ 이미지 / 출처=넥스트페이먼츠
넥스트페이먼츠의 AI 스토어 ‘나노’ 이미지 / 출처=넥스트페이먼츠

이번 협력으로 넥스트페이먼츠는 차세대 AI 스토어 ‘나노(Nano)’가 북미 시장에 진출할 때, 모네리스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AI 스토어는 넥스트페이먼츠의 AI 엣지 리테일 솔루션이 집약된 무인 오프라인 매장이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기술 통합을 넘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캐나다 최고 수준의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솔루션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네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리테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넥스트페이먼츠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AI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AI 스토어는 고객의 감정을 읽고 상호작용하는 커피 부스 형태로 제공된다. 여기에는 AI 키오스크, 스마트 POS, 주문 태블릿,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로봇 등 넥스트페이먼츠의 통합 리테일 솔루션이 적용된다.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AI 키오스크에는 오픈AI의 AI 엔진을 활용한 AI 비서 ‘므즈(MZZZ)’가 탑재될 예정이다. AI 키오스크는 고객 선호도와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 협동로봇으로 자동 운영되는 커피 제조 시스템은 120가지 이상의 전문 레시피를 활용해 음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점주는 AI 대시보드를 통해 매장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AI 전문 분석을 통해 매장 운영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오는 4월 24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에서 AI 스토어 및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AI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대표 이세용)는 ‘2025년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천 소재(혹은 선정 후 60일 이내 이전 예정) 기술혁신 기업을 4월 17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 출처=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2025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 출처=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2025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기업의 북미 진출을 돕는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는 인천TP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 6개를 선정해 북미 시장진출에 필요한 현지화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진단 ▲현지화 개선 방안 도출 ▲현지 기업 소개자료 제작 ▲현지 잠재 파트너 발굴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San Mateo) 지역에서의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 진단 ▲현지화 교육 및 컨설팅 ▲글로벌 이벤트 참가 ▲비즈니스 매칭 ▲ 잠재 파트너 발굴 등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후속 관리 및 MOU 체결 등을 포함한 사후 지원까지 제공한다.

2025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한 후,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 지원 전용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이세용 대표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북미 기반 드레이퍼 생태계를 통한 다방면의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라며, “북미 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기술혁신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파운드, AI 기반 PR 자동화 솔루션 '오운드' 정식 출시

프로파운드(대표 이유경)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제공하는 AI 기반의 PR 서비스 ‘오운드(Ound)’를 정식 출시한다고 4월 15일 전했다. ‘오운드’는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기업 홍보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PR 자동화 솔루션’을 지향한다.

프로파운드, AI 기반 PR 자동화 솔루션  '오운드' 정식 출시 / 출처=프로파운드
프로파운드, AI 기반 PR 자동화 솔루션 '오운드' 정식 출시 / 출처=프로파운드

‘오운드 AI 에디터 β'는 담당자들이 쉽게 보도자료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담당자가 기업 전용 보도자료 작성 페이지를 통해 핵심 정보를 입력하면 AI 에디터가 보도자료 초안 작성을 도와준다. 작성이 완료된 보도자료는 배포 일정, 원하는 분야의 미디어리스트 등 기업이 선택한 요청 조건에 맞추어 자동으로 배포된다. 이 후 게재 결과를 취합해 보고해 준다. 배포된 뉴스는 해당 기업 페이지에 축적되어 전용 뉴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운드는 보도자료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체 콘텐츠의 작성, 발행 및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들은 그동안 자사 홈페이지, 외부 블로그 사이트 등에서 별도로 발행해 온 다양한 기업 콘텐츠들을 오운드 뉴스룸 기능과 통합하여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자체 매거진의 발행 및 운영도 지원한다. 인사이트, 성공사례, 제품, 기업문화 등 원하는 카테고리에 맞춰 기업 콘텐츠를 발행하면 오운드가 솔루션 자체 플랫폼과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멀티플 콘텐츠 마케팅을 지원해 준다.

기업이 발행한 모든 콘텐츠는 별도의 솔루션을 연결하거나 유료 분석툴을 사용할 필요 없이, 오운드 솔루션에 내재된 콘텐츠 성과분석 기능을 통해 독자 분석 및 개별 콘텐츠 성과 분석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SaaS 형태로 제공되는 오운드 솔루션은 가입 즉시, 횟수 제한 없이 보도자료 자동배포 및 AI 에디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파운드의 이유경 대표는 “많은 홍보담당자들과의 협업 과정 속에서 실제로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운드가 탄생했다”며 개발 배경을 밝히며, “기업의 홍보 업무를 더 쉽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이 많이 남아 있는 홍보 영역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글로벌 트랙' 20팀 선정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초기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글로벌 트랙(아산 보이저)’에 참가할 20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5월 14일 밝혔다.

2025 아산 보이저 참가팀 워크숍 단체 사진 / 출처=아산나눔재단
2025 아산 보이저 참가팀 워크숍 단체 사진 / 출처=아산나눔재단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글로벌 트랙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체류 지원금부터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코칭, 세미나,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

올해 정창경 글로벌 트랙(아산 보이저)에는 총 223개사가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다. ▲그래비티랩스 ▲더플레이토 ▲리아드코퍼레이션 ▲리얼드로우 ▲베슬AI ▲벤디트 ▲에이비스 ▲에이슬립 ▲에이아이포기빙 ▲엔엑스엔랩스 ▲이노바이드 ▲인핸스 ▲잼잼테라퓨틱스 ▲카드몬스터 ▲컷백 ▲크리밋 ▲팩타고라 ▲펄스애드 ▲플립션 ▲픽스업 등 총 20개사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헬스케어, 보안, 콘텐츠, 슬립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독창적인 기술과 글로벌향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참가팀에는 ▲최대 2000만 원의 현지 체류비, ▲최대 500만 원의 해외진출 베네핏, ▲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멤버십 스타트업 지원 자격, ▲마루360의 공용 업무공간 및 회의실 사용 혜택 등이 주어진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 역시 제공된다.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과 미국 창업 전문가들의 세미나를 비롯해, 참가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정기 타운홀, 워크숍, 공유회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한편, 참가 스타트업은 하반기에 결선 심사를 거쳐, 올해 개최되는 정창경 데모데이에서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하고 피칭할 기회를 갖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트랙의 결선팀 자격으로 총 8개 팀이 데모데이 무대에 오르게 되며, 결선팀에게는 대상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 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펄핏, 넬슨스포츠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 공급

AI 핏테크(Fit-Tech, 체형에 따른 제품 추천)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펄핏(대표 이선용)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펄핏, 넬슨스포츠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 공급 / 출처=펄핏
펄핏, 넬슨스포츠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 공급 / 출처=펄핏

펄핏이 넬슨스포츠에 공급하는 암벽화 추천 솔루션은 AI가 온라인 쇼핑 고객들에게 최적의 암벽화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펄핏은 누적 250만건 이상의 고객 발 모양 분석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96%에 육박하는 신발 추천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펄핏은 발가락 모양과 구조가 중요한 암벽화 특성을 반영해 ▲고객별 발가락 형태 측정 ▲6가지 발가락 유형에 맞춘 맞춤 추천 등 발가락 분석에 특화된 기능을 이번 솔루션에 탑재했다.

펄핏 이선용 대표는 "온라인에서 정확한 핏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즈 정보를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구조가 브랜드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에 나서 특수화 시장을 선도하는 핏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펄핏은 지난 2022년 캡스톤파트너스, 스노우, ATU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ABC마트, 프로스펙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사뿐, 락포트 등 국내외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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