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기아 EV4’ 외장 공개·’로터스 25년형 에미라’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인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는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Emira)’의 2025년형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EV4’ 외장 공개
기아 EV4는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는 EV4 전면부에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배치,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완성했다.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부에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을 적용,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모습을 형성했다. 시각적 대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형상의 19인치 휠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낸다.
후면부에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를 차체 양 끝에 배치했다.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한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면부 램프 디자인과 통일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트렁크의 넓은 폭을 강조한다. 하단 범퍼는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도록 배치됐다.
EV4 GT 라인은 기본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차량이다.
EV4 GT 라인에 적용된 날개 형상의 전∙후면부 범퍼는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세단을 새롭게 재해석한 EV4는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이 반영된 모델”이라며 “EV4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함께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터스,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 25년형 모델 출시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이하 로터스)는 내연기관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Emira)의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미라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 전환을 꾀하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다.
로터스는 2025년형 에미라에 브랜드 77년 헤리티지와 모터스포츠 DNA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로터스는 차체 정중앙에 364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L 터보차저 엔진을 배치했다. 여기에 8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짝지어 4.4초의 시속 100km 가속 성능, 시속 275km의 최고속도를 발휘하는 차량으로 꾸렸다.
로터스는 2025년형 에미라의 출시가를 1억 4990만 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로터스는 2024년형 에미라에 대한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선착순 20명에게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취등록세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이다.
로터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에미라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5년형 에미라의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며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를 통해 최대 83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4년형 에미라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