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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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윈도(Windows) 운영체제 기반 PC로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작업창을 다수 출력해 씁니다. 브라우저부터 시작해 메신저, 문서 소프트웨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모니터 화면을 2개~3개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한 화면으로 여러 앱을 전환하고 관리하면 귀찮아질 때가 많습니다. 애플 맥 운영체제는 가상 데스크톱 기능이 있어 소프트웨어나 브라우저 등 사용 환경 정리가 한결 수월했는데, 윈도 11 운영체제에도 비슷한 기능이 제공됩니다.
윈도 가상 데스크톱 기능은 윈도 10ㆍ11 운영체제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윈도 11은 조금 더 직관적인 형태로 다듬어진 게 차이점입니다. 가상 데스크톱은 활성화된 수에 따라 소프트웨어 실행 환경 관리가 가능합니다. 주 화면에는 문서 작업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가상 데스크톱을 활성화해 브라우저나 게임 등을 실행하는 식이죠. 화면 전환은 단축키와 작업 표시줄에 있는 전용 아이콘을 쓰면 됩니다.
처음 실행하면 데스크톱 화면은 하나입니다. 여기에 윈도 키와 탭 키(Win + Tab)를 함께 누르면 가상 데스크톱 실행 창이 출력됩니다. 화면 하단에 가상 데스크톱 화면을 추가하도록 아이콘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즉시 활성화되니 참고하세요. 가상 데스크톱을 만들었다면 주 화면은 ‘데스크톱 1’ 다른 하나는 ‘데스크톱 2’가 됩니다. 만약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데스크톱 화면 아이콘 우측 상단에 X자 표시가 나오니 클릭해 제거해주세요.
단축키 사용이 번거롭다면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윈도 바탕화면 하단 작업 표시줄 속에 정답이 있는데요. 검색창 옆 가상 데스크톱 전환 아이콘을 클릭해주면 전환 가능합니다. 단축키와 동일한 기능을 하므로 적극 사용하세요.
윈도 11의 가상 데스크톱 기능은 다수의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용자에게 유리합니다.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성격에 따라 데스크톱 환경을 분리한 후 필요한 작업에 맞춰 데스크톱 전환만 해주면 끝입니다. 소프트웨어 전환을 위해 최소화ㆍ최대화 버튼을 여기저기 누를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죠. 하지만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기능은 겉으로 보기에 영역이 각각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가상 데스크톱 영역이 주 시스템 자원을 씁니다. 고성능 시스템일 경우 큰 문제는 없으나 사양이 다소 낮다면 느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