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4 MSI 부스, ‘클로’ 8인치와 ‘AMG’ 노트북 공개로 ‘북적’
[타이베이=IT동아] 6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MSI의 경우, 철저하게 특정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보인 맞춤형 제품을 다수 출품했다.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PC 기반 게이밍 핸드헬드(휴대용 게임기) 제품인 MSI ‘클로(Claw)’,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기반 고성능 차량 브랜드인 ‘AM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럭셔리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18 메르세데스 AMG 모터스포츠(Stealth 16/18 Mercedes-AMG Motrorsport)’가 대표적인 사례다.
높은 관심 끈 게이밍 핸드헬드 ‘클로’, 개발중인 8인치 모델도 전시
특히 클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에 탑재된 최신 ARC 그래픽과 XeSS 기술을 통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으로, AAA급 고품질 게임을 120Hz 지원 7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장시간 즐길 수 있다.
이미 출시되어 어느정도 알려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서 클로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은 높았다. 행사장에 비치된 클로는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스트리트파이터6’, ‘폴아웃4’ 등의 AAA급 게임을 풀HD 해상도에 중간급 품질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었으며, 발열 수준도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MSI 부스에는 게임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클로의 ‘폴아웃4 한정판(Fallout 4 Limited Edition)’ 그리고 연내 발표를 목표로 개발중인 MSI 클로의 기능 확장 모델인 ‘클로 8 AI+(A2VM)’의 샘플 제품도 전시되었다.
클로8 AI+는 기존 클로보다 커진 8인치 120Hz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내부 사양 또한 업그레이드되어 기본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인텔의 코드명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그 외에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 향상된 발열 처리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MSI는 밝혔다.
특별한 구성으로 눈길 끈 ‘스텔스 16/18 메르세데스 AMG 모터스포츠’ 노트북
함께 전시된 스텔스 16/18 메르세데스 AMG 모터스포츠 노트북 역시 클로 못지 않은 높은 인기를 끌었다. MSI와 AMG의 협업을 거친 16인치 화면의 노트북은 작년에도 출시된 바 있으나, 올해 모델은 18인치 모델도 추가되었다. 방문객들의 관심 역시 18인치 모델에 집중되었다.
스텔스 18 메르세데스 AMG 모터스포츠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그래픽, 그리고 UHD+(3840x2400) 해상도의 미니 LED 화면을 비롯한 최상위급의 사양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AM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노트북 새시 곳곳에 카본 느낌의 AMG 패턴을 새기고 WASD키 및 팜레스트 중간에 특별한 LED 장식을 곁들이는 등, 기존 MSI 스텔스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AMG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박스 및 엽서, 마우스, 마우스 패드, 슬리브백, 케이블 타이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내부에 탑재된 전용 소프트웨어 역시 AMG의 느낌을 한층 살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특별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클로 및 스텔스 18 메르세데스 AMG 모터스포츠를 비롯한 특별한 제품의 전시에 힘입어 MSI 부스는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컴퓨텍스 2024 행사는 오는 6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