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벤츠 ‘더 뉴 GLE’·혼다 ‘올 뉴 파일럿’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벤츠코리아가 4세대 GLE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LE’를 출시했다. 총 5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더 뉴 GLE 내연기관과 고성능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 '올 뉴 파일럿'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츠코리아, ‘더 뉴 GLE 및 더 뉴 GLE 쿠페’ 출시
벤츠코리아는 GLE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LE’ 총 5종의 모델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7년 최초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GLE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16년 첫 출시 이후 약 2만 대 이상 판매됐다.
SUV 모델인 더 뉴 GLE는 ▲더 뉴 GLE 300 d 4MATIC(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더 뉴 GLE 450 4MATIC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고성능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총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SUV 쿠페 모델인 더 뉴 GLE 쿠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d 4MATIC 쿠페(직렬 6기통 디젤 엔진)와 ▲고성능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쿠페로 나뉜다.
‘더 뉴 GLE’와 ‘GLE 쿠페’ 내연기관과 고성능 모델 전 라인업에는 전기 구동화 엔진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도 적용해 최대 15kW, 200Nm의 추가적인 전기 출력과 토크를 지원한다.
더 뉴 GLE와 더 뉴 GLE 쿠페의 전 라인업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최신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오프로드 주행 모드 ▲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 ▲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 360도 카메라와 연계해 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투명 보닛 등이다. 투명 보닛은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주차 패키지 내 포함된 360도 카메라로 차량 전면 아래 지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돌이나 움푹 패인 곳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뉴 GLE 및 더 뉴 GLE 쿠페의 가격은 1억1300만원부터 1억5900만원(부가세 포함)까지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E 300 d 4MATIC와 더 뉴 GLE 450 4MATIC, 더 뉴 GLE 450 d 4MATIC 쿠페 모델의 인도를 이달 실시하며, 2가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 또한 추후 순차적으로 소비자에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8년 만에 풀체인지…‘올 뉴 파일럿’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올 뉴 파일럿’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혼다는 올 뉴 파일럿에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을 탑재했다. 해당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의 차량을 위해 혼다가 개발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6기통 엔진이다. 10단 자동 변속기를 엔진에 맞물렸으며,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 기술도 구현했다. 트루 토크 벡터링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싣는 방식으로 주행 안전을 확보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에 동력을 전달, 연료 효율을 높인다.
이 밖에도 올 뉴 파일럿에는 테일 게이트(트렁크 문) 내 락 버튼을 누른 후 차량에서 1m 이상 멀어질 경우, 모든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과 함께 12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한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9인치 디스플레이로 유·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