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디자인·편의성·친환경 강화,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하만카돈(Harman Kardon)은 1954년 처음 설립된 오디오 기기 제조사다. 세계 최초 FM/AM 스테레오 수신기, 광대역 진공관 앰프 등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하만카돈은 지금도 우수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의 무선 스피커, 카오디오, PC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카오디오의 경우 지난 1992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에 처음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 마세라티, 메르세데스 벤츠, BMW, 볼보, 현대자동차, 기아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 중이다.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 출처=하만카돈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 출처=하만카돈

하만카돈이 투명 돔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 스피커 오라 스튜디오(AURA STUDIO) 시리즈의 신제품 ‘오라 스튜디오 4’를 선보였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 엠비언트 라이팅 기능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친환경 요소도 적극 도입했다. 물론 컵을 뒤집어 놓은 듯한 돔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비중을 둔 부분은 엠비언트 라이팅이다. 엠비언트 라이팅은 스피커 상단에 적용한 조명 효과로 오라 스튜디오 시리즈의 시그니처 기능이다. 오라 스튜디오 3는 물결 무늬 디자인에 빛을 켜고 끄는 기능뿐이었다. 밝기 조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디자인을 바꾸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파라메트릭(parametric)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했다. 조명이 켜지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난다. 조명 효과도 더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폴라 라이트(Polar light), 갤럭시(Galaxy), 파이어(Fire),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 클라우드(Cloud) 등 5가지 테마의 조명 색상과 패턴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피커를 배치한 공간이나 청음자 기분에 맞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도 한층 좋아진다.

엠비언트 라이팅은 다이아몬드 패턴과 5가지 테마를 추가했다. 출처=하만카돈
엠비언트 라이팅은 다이아몬드 패턴과 5가지 테마를 추가했다. 출처=하만카돈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편의성도 강화했다. 우선 터치 버튼의 위치를 바꿨다. 전작은 전원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뒤에 있어 다소 불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버튼이 앞에 있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EQ 설정도 가능하다. 고음과 저음을 각각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청음 환경과 개인 취향, 음악 장르에 따라 좀 더 최적화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EQ 설정 외에도 음량 조절, 조명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멀티페어링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2개 디바이스를 연결해 두면 별도의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 없이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단 동시 재생은 지원하지 않는다.

오라 스튜디오 4는 디자인, 편의성, 친환경을 강화했다. 출처=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는 디자인, 편의성, 친환경을 강화했다. 출처=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제품과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했다. 제품에는 재활용 패브릭과 알루미늄,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패키지는 친환경 FSC 인증 종이와 콩기름 잉크 인쇄를 적용했다. 절전을 위한 자동 대기 모드 기능을 추가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도 받았다.

스피커 사양은 전작과 같다. 옆면에 40mm 풀레인지 스피커 6개를 둘러 넓은 스테이지를 형성하고 130mm 서브우퍼로 깊고 풍부한 저음을 구현한다.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내뿜기 때문에 어느 곳에 배치하든 선명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총 130W의 강력한 출력으로 장소에 상관없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하만카돈은 음악의 디테일을 선명하게 재현해 자사 시그니처 사운드를 공간 가득 채운다고 설명한다.

외부 오디오 기기와의 연결은 블루투스 4.2와 3.5mm 오디오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오라 스튜디오 4 크기는 232x232x283.6mm, 무게는 3.6kg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31만 9,000원이다.

오라 스튜디오 4는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킨다. 출처=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는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킨다. 출처=하만카돈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는 시그니처 기능인 엠비언트 라이팅의 업그레이드로 디자인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한층 높인 제품이다. 또한 40mm 스피커와 130mm 서브우퍼, 130W 출력을 기반으로 하만카돈 시그니처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EQ 설정, 멀티페어링 등 부가기능을 더해 편의성도 높였다. 눈과 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무선 스피커를 찾는다면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4가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글 / IT동아 한만혁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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