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봄나들이 위해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 살피기
[IT동아 김동진 기자]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외출이 가능해진 요즘, 주요 명소에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어 질서 있고 안전한 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의 주요 50개 장소 날씨와 실시간 유동 인구, 도로·대중교통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봄나들이 전 주요 명소의 혼잡도를 보여주는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살펴 지나치게 인구가 밀집된 장소는 피하길 당부한다.
실시간 인구 혼잡도 CCTV로도 확인 가능
포털사이트에서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메인 페이지에 진입할 수 있다.
메인페이지 진입 후 스크롤을 내리면 현재 서울시에서 가장 혼잡한 곳과 최근 1시간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이 차례로 제시된다. 다시 메인화면으로 스크롤을 올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붐빔’과 ‘약간 붐빔’, ‘보통’, ‘여유’로 구분한 서울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지역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시간별 유동 인구와 도로 상황, 주변 주차공간과 대중교통 상황뿐만 아니라 현재 온도와 자외선 지수, 잔여 따릉이 현황까지 제시된다.
오른쪽 탭에 있는 CCTV를 누르면, 혼잡 상황을 살피고 싶은 지역의 실제 상황을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서울시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 사이트를 통해 관광특구나 고궁·문화유산, 공원, 발달상권, 인구밀집지역 등 혼잡도를 카테고리별로 제시해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주요 기지국 휴대전화 신호 빅데이터 기반 집계
실시간 도시 데이터는 KT가 주요 지역의 기지국에서 5분 동안 수집한 휴대전화 신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공·제작된다. 여기에 기상청이 제공하는 환경 데이터와 국가교통정보센터가 제공하는 도로소통 데이터, 서울 종합교통관제센터(TOPIS)의 대중교통 데이터를 더해 각 지역의 혼잡도 지표를 제시한다.
서울시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에 도시 데이터를 개방하며, 비짓서울과 한강사업본부, 스마트서울맵 등 서울시 유관기관의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빅데이터담당관 빅데이터개방팀 관계자는 “현재 서울의 50곳 정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고도화 작업을 거쳐 6월 중 100여 곳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부가 정보도 추가하고 인구 예측 정확도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