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 귀찮은 스팸 전화, 앱으로 차단하자
[편집자주] 스마트폰 앱의 모든 것, 앱으리띵(App+Everything)은 유용한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는 공공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워낙 빈번하게 발생하다 보니 나오는 자조 섞인 농담이죠. 그 탓에 스팸 문자, 스팸 전화가 걸려 오는 건 일상입니다. 단순 광고 전화라면 끊으면 그만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이렇게 스팸 전화나 사기 전화가 판을 치니 모르는 번호는 아예 안 받는 분들도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전화를 놓치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요. 이런 불편을 자주 겪는다면 스팸 전화를 차단해주는 앱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앱이 이번에 소개할 ‘후스콜’입니다.
후스콜을 설치해두면 발신자 정보를 표시해줘서 스팸 전화를 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앱입니다. 앱을 설치해두면 전화가 왔을 때 아래에 발신자 정보가 뜨니 받을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예컨대 대출 권유 전화라면 번호 아래에 ‘대출 권유’라는 정보가 표시됩니다. 스팸 전화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이나 가게 전화번호 정보도 표시되니 받을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일종의 전화번호부 역할을 겸하는 거죠.
이외에도 수동으로 번호를 검색해서 스팸 전화인지 아닌지 알아보거나, 차단 목록에 스팸 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후스콜의 데이터베이스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6억 건의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꾸준히 새로운 번호를 추가하면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데이터베이스는 기본적으로 앱을 켜서 수동으로 내려받아야 하는데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 업데이트도 지원합니다. 앱 내 광고도 사라지고요. 유료 서비스 가격은 연간 19.99달러(약 2만 6300원), 월간 1.99달러(약 2600원) 수준입니다.
후스콜 이외에도 후후, T전화처럼 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앱이나 뭐야이번호 등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이 많이 있는데요. 구글 안드로이드냐, 아이폰이냐에 따라 지원 여부나 사용 편의성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여러 앱을 사용해보고 가장 입맛에 맞는 앱을 이용해보면 되겠습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영상 / IT동아 차보경 (cha@itdonga.com), 최원영 (wy@itdonga.com), 정수원 (sooone@itdonga.com), 백인철 (bic@itdonga.com), 윤하늘 (sky@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