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카뱅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활용
[IT동아 김동진 기자]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경우 명의를 도용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다.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본인 인증 후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명의도용 피해도 확산세를 보인다. 명의도용이 의심된다면, 카카오뱅크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로 손쉽게 관련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에 명의 도용을 차단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활용하기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선 카카오뱅크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제휴해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로 진입하려면, 앱을 실행한 후 하단 오른쪽에 점 세 개가 있는 탭을 누르자. 위 이미지처럼 상단부에 인증/보안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인증/보안 탭에 진입해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금융사기 예방 카테고리에서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조회하기를 눌러 약관에 동의하고 앱 가입 시 설정한 인증 비밀번호를 누르면 ‘내 명의 휴대전화'와 ‘개통제한’ 탭으로 구성된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에 진입할 수 있다.
이후 왼쪽 상단 내 명의 휴대전화 탭을 누르면, 조회 시점에 본인 명의로 개통한 모든 국내 통신사(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회선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혹시라도 가입한 사실이 없는 개통 이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개통 제한 탭을 누르면, 특정 통신사의 개통을 차단할 수 있다. 향후 가입할 예정이 없는 통신사의 개통을 미리 차단해두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추가 개통을 막을 수 있다. 전체 개통 제한을 활성화하면, 목록에 있는 통신사 개통을 모두 차단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를 개설한 금융소비자 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인증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3자가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자산을 편취하는 등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사기 예방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