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아이폰 메모 앱, 윈도에서 이용하는 방법은?
[IT동아 권택경 기자] 아이폰 메모 앱은 기본 앱이지만 간단한 용도라면 별도 앱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충실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맥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다른 애플 기기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용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어떤 기기에서든 메모를 쓰고,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윈도 이용자는 이런 이점을 맥 이용자와 똑같이 누릴 수는 없다. 윈도에서도 아이클라우드 앱이 제공되지만 메모 앱이나 메모 동기화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물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바로 웹브라우저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웹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웹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하면 메모 앱을 비롯하여 메일, 연락처, 캘린더, 사진, 드라이브, 미리알림, 페이지, 넘버스, 키노트, 아이폰찾기 등의 앱과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에서 이러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매번 웹브라우저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좀 더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앱으로 설치’ 기능을 이용해보자.
‘앱으로 설치’ 기능은 특정 웹사이트를 마치 독립된 앱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바로가기 아이콘도 생성되므로 작업 표시줄이나 시작 메뉴에 등록해두고 빠르게 접근할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 메모를 ‘앱’으로 설치하려면 먼저 메모 웹 앱에 접속한다. 그다음 엣지의 더보기 메뉴를 눌러 ‘앱’ 항목에서 ‘이 사이트를 앱으로 설치’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이름을 지정하고 설치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완료된다. 원한다면 시작 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고정해두자.
‘앱으로 설치’ 기능은 이 외에도 원하는 어떤 웹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자주 접속하는 웹 서비스나 웹 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