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최상의 하드웨어를 담았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스카 17· 플로우 X16
[IT동아 남시현 기자] 대만의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17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은 12세대 인텔 코어 i9-12950HX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Ti가 적용된 ROG 스트릭스 스카 17 스페셜 에디션, AMD 라이젠 9 6900HS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를 갖춘 ROG 플로우 X16 두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인텔과 AMD가 공개한 최신 프로세서 중 최상위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 활용됐으며, 게이밍에 특화된 디스플레이와 냉각 성능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ROG 스트릭스 스카 17 스페셜 에디션, 현존 최고 성능
ROG 스트릭스 스카 17 스페셜 에디션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고성능 버전인 12세대 인텔 코어 HX 시리즈의 코어 i9-12950HX를 탑재한다. 인텔 코어 HX 시리즈는 지난 5월 11일 개최된 인텔 비전(Intel Vision)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세서로, 기본 전력 55W에서 16코어 24스레드의 강력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16레인 PCIe 5.0 대역폭과 오류 수정 기능(ECC) 기능이 탑재된 DDR5/LPDDR5 메모리 지원, 와이파이 6/6E 6GHz 지원 등 현존하는 최신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3000 시리즈의 최상급 프로세서 중 하나인 지포스 RTX 3080 Ti의 모바일 버전이 탑재된다. RTX 3080 Ti 모바일은 7천424개의 쿠다 코어 프로세서와 16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하며, 현재 출시된 노트북용 그래픽 카드 중 가장 성능이 높다. 기능면에서는 엔비디아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과 레이 트레이싱(실시간 광선 추적),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높은 그래픽 메모리 지원으로 게임은 물론 영상 편집에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
해당 노트북은 높은 발열을 감당하기 위해 메인보드의 절반 이상을 덮는 대형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며, 써멀그리즐리의 ‘컨덕토넛 익스트림(Conductonaut Extreme)’ 써멀 페이스트를 활용한다. 덕분에 일반적인 조합보다 온도가 최대 15도가량 낮고, 갈륨 기반의 써멀 페이스트보다도 5도 더 낮게 유지된다.
디스플레이는 초당 360회의 프레임을 화상으로 표현하는 360Hz F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240Hz 주사율에 QHD(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3ms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빠른 화상 움직임에도 잔상 등이 적게 발생한다. 메모리는 32GB 혹은 64GB 4800MHz DDR5 메모리와 4TB PCIe 4.0 SSD가 장착되며, 인터페이스는 썬더볼트 4 포트와 DP1.4 및 USB-PD 기능이 포함된 USB 3.2 단자, HDMI 2.1 단자, 2.5GB 이더넷 및 USB A 단자 등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AMD 노트북의 정점, ROG 플로우 X16
ROG 플로우 X16은 AMD의 고성능 프로세서 라인업인 AMD 라이젠 9 6900HS가 탑재됐다. HS 시리즈는 HX 시리즈에서 발열을 줄인 버전으로, 성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경량화가 필요한 노트북에 사용된다. 덕분에 ROG 플로우 X16은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3070 Ti 8GB, 9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2kg 정도로 비교적 가볍다. 디스플레이는 미니 LED 기술 기반의 16인치 ROG 네뷸라(Nebula) HDR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지원하고, 터치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 1100니트의 매우 밝은 밝기와 10만:1의 높은 명암비를 자랑해 돌비 비전 HDR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360도 꺾을 수 있어서 태블릿 형태로 쓰거나 거치 형태로 쓰는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32GB 혹은 64GB 4800MHz DDR5 메모리가 사용되며, 저장 공간은 1TB NVMe SSD가 탑재된다. 인터페이스는 DP1.4 및 USB-PD 기능이 포함된 USB 3.2 C형 단자 2개가 탑재되며, 이 중 하나는 ROG XG 모바일을 지원한다. 아울러 2개의 USB A형 단자와 HDMI 2.0 단자가 포함된다. ROG XG 모바일은 외장 그래픽과 허브 기능이 결합된 ROG 플로우 시리즈 전용 외부 인터페이스로,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톱 급의 그래픽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장치는 ROG 플로우 X13(GV301)용으로 등장했으며, ROG 플로우 X16에도 호환된다. 두 제품 모두 오는 5월 26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