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한 공부방 위한 IoT 스탠드,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
[IT동아 김영우 기자] 책상 위 한 곳을 지키는 스탠드 조명은 오랫동안 학생 및 직장인들의 동반자였다. 하지만 그 모습은 조금씩 바뀌었는데, 한때 백열전구나 형광등 기반의 광원을 이용했으나 지금 팔리는 대부분의 스탠드는 LED 광원을 이용하고 있다. LED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최근의 스탠드는 LED와 더불어 사물인터넷(이하 IoT)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 기술이 결합하고 있다. IoT 전문 기업인 애니온넷(AnyOnNet)에서 출시한 ‘텐플(10+)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도 그런 제품이다. 밝기 조절이나 각도 조절과 같은 기본 기능 외에도 빛의 분위기를 바꾸는 색온도 조절, 모바일 앱을 이용한 원격 제어, 원하는 때에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는 타이머 지정, 그리고 스마트폰을 위한 무선 충전 기능 등, 기존의 스탠드에 없던 스마트한 재주를 다수 갖췄다.
무난한 디자인,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 기능까지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의 고정 기둥 길이는 435mm, 조명을 포함한 목 부분의 길이는 340mm로, 일반적인 학습용 책상 위에 두고 쓰기에 적당하다. 목 부분은 자유롭게 36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7W로 낮지만, LED 7W는 기존 백열전구 40W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명의 밝기는 충분하다.
전원 공급은 동봉된 전원 어댑터(DC24V/1A)를 통해 이루어진다. 스탠드 내부에 충전 배터리는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 전원 연결 없이 휴대용처럼 쓸 순 없지만 제품 무게가 445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운반 자체는 편하게 할 수 있다.
참고로 전원 어댑터 포트 바로 옆에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 충전용으로 쓸 수 있는 USB 포트도 달려 있다. 다만 이 USB 포트의 출력은 5V/1.5A로, 고속 충전이 아닌 일반 속도 충전만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 두자.
그리고 스탠드 하단 베이스 부분에는 무선 충전기도 내장했다. Qi 규격을 지원하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아이폰, 갤럭시S 시리즈 등)를 충전할 수 있으며, 그냥 올려 두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되므로 편리하다. 유선 충전과 마찬가지로 고속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으며, 일반 속도 충전만 지원한다.
밝기 및 색온도 조절, 타이머 기능 버튼 탑재
하단의 베이스에는 3개(전원, 조명 모드, 타이머)의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면 조명의 ON/OFF가 가능하며, 길게 누르면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명 모드 버튼을 터치하면 조명의 색온도(k)를 3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 색온도가 높으면 흰색에, 낮으면 노란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학습 등 집중력이 필요한 필요한 작업을 할 때는 백색(5700k), 눈의 피로가 적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할 때는 황색(3000k), 햇빛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빛이 필요하면 자연광(4000k) 모드로 색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타이머 버튼은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게 하고자 할 때 이용한다.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타이머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40분 후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된다.
모바일 앱 연동을 통한 원격 제어, 자동화 기능
이 정도의 기능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스탠드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겠지만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면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것이 좋다.
텐플 앱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와이파이를 통해 기기와 접속하므로 주변에 와이파이용 공유기가 있어야 한다. 앱을 실행해 사용자 계정을 만들어 등록한 후, 사용자 설명서, 혹은 앱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참고로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는 2.4GHz 와이파이에만 연결이 가능하다. 구형 공유기는 2.4GHz 와이파이만 지원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신형 공유기 중에는 2.4GHz와 5GHz 와이파이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다. 5GHz 와이파이의 경우, 대부분의 공유기에서 SSID(와이파이 이름) 끝에 ‘_5G’, 혹은 ‘_5GHz’가 붙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원격 제어 및 자동화 기능을 쓸 수 있다. 인터넷 상의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되므로 집 바깥에서도 어디서나 제어 및 설정 면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기의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밝기 조절이나 색온도 조절도 할 수 있다.
타이머 지정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게 할 수도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조건(날씨나 사용자의 위치 등)에 따라 자동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집 근처 500m 이내로 접근하면, 혹은 비가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거나 꺼지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 같은 앱에 등록한 다른 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자동화 기능을 쓸 수도 있는데, ‘텐플 멀티 공기질 센서’나 ‘텐플 스마트 전구; 같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가령 공기질이 안 좋아지면 스탠드의 밝기를 조절해 사용자에게 실내 환기를 유도할 수 있으며, 잠자리에 들기 위해 전구를 끄면 스탠드 역시 같이 꺼지도록 설정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스마트홈 환경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므로 참고하자.
준수한 기본 성능에 스마트한 부가기능까지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는 LED 조명 특유의 저전력과 긴 수명과 더불어 색온도 조절 기능이나 타이머 기능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부가 기능을 다수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유선/무선 충전 및 모바일 앱 연동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편의성이 높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정한 특정 조건이나 다른 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홈 환경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은 요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 하다. 2022년 4월 텐플 온라인 쇼핑몰 기준, 텐플 LED 스마트 무선충전 스탠드는 6만 9,900원에 팔리고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