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열릴 애플 WWDC, iOS 16 포함한 새 운영 체제 기대

[IT동아 차주경 기자] 애플이 매년 여는 개발자 회의 ‘WWDC’의 일정을 2022년 6월 6일~6월 10일(미국 현지시각)로 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이어진 탓에 이번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치른다.

WWDC는 3년째 온라인에서 열린다. 이전처럼 비싼 참가비(1,599달러, 약 194만 원)를 내지 않아도 모든 행사를 본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때 수천 명 수준이었던 WWDC 참가자 수가 온라인 전환 후 수천만 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다.

WWDC는 매년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발자들이 참가해 기술과 의견을 나누는 세션, 애플의 엔지니어들이 개발자와 1:1로 만나는 핸즈온 랩, 특별 발표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WWDC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애플의 스마트 기기 운영 체제를 다루는 데 더 큰 비중을 둔다.

애플은 WWDC 2022에서 아이폰의 운영 체제 iOS 16과 아이패드의 운영 체제 iPadOS 16, 애플 워치의 운영 체제 WatchOS 9과 PC 운영 체제 MacOS, TvOS 등의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개 직후 개발자에게 시험 버전을 배포하고 여러 차례 시험을 거친 후, 가을 경 최신 아이폰과 함께 정식 운영 체제를 발표하는 것이 애플의 관례다.

소비자가 가장 많은 애플 iOS의 최신 버전, iOS 16의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는 iOS 16의 아이콘 디자인이 바뀌고 위젯도 더 쓰기 편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의 선례를 미루어 짐작하면, 애플 iOS 16은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 이후 제품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