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구글 I/O 2022 엿보기, 안드로이드13·스마트워치 기대
[IT동아 차주경 기자] 구글은 매년 개발자 회의 ‘구글 I/O’를 연다. 이 행사에서 구글은 스마트 기기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의 새 소식을 여러 개 공개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 하드웨어 신제품을 발표할 때도 있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로 구글 I/O 2022를 5월 11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역시 코로나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사전 등록자(무료)에 한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한다.
업계는 이번 행사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13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새로운 운영 체제, 기존 운영 체제의 개선책과 하드웨어 한두 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 I/O 2021의 기조 연설 주제는 안드로이드 12였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서 기조 연설 주제이자 가장 먼저 공개될 것으로도 안드로이드 13이 유력하다. 구글은 올 2월 안드로이드 13의 개발자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13의 출시 일정과 새로운 기능을 기대한다.
구글이 2021년 공개한 대화면 스마트 기기용 운영 체제 안드로이드 12L의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구글은 곧 보급될 대화면 스마트폰과 스마트 기기를 위한 운영 체제로 안드로이드 12L을 소개했다. 이 운영 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12L 혹은 안드로이드 13L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폴드와 태블릿 픽셀 태블릿 등 주요 하드웨어가 등장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과거 구글은 구글 I/O에서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멀티미디어 기기 크롬캐스트 등 소형 하드웨어를 주로 발표했다.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를 공개할 때도 있었으나, 드물었다.
대신 이번 행사에서 구글이 중저가형 스마트폰 픽셀 6a,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구글 I/O 2021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12와 스마트워치 운영 체제 웨어 OS3를 소개했다. 구글 웨어 OS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올해에는 웨어 OS3의 보급 계획과 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알릴 차례다. 이 가운데 구글 픽셀과 유사한 표준 기기이자 프리미엄 스마트워치로 구글 픽셀 워치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 I/O 2022에는 참가자가 구글 직원이 포함된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해 기술을 배우고, 제품이나 서비스 문답을 주고 받는 ‘I/O 어드벤처’가 마련된다. 구글 소프트웨어 기술들의 리소스를 탐구하는 ‘학습 연구실’, 세계 개발자들과 교류하고 협업 가능한 ‘커뮤니티 그룹’도 이용 가능하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