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젊은 남성보다 중년층과 여성이 더 많이 즐긴다?

통념과 달리 중년층 남성과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이 젊은 남성보다 한가지 게임에 더 오랜 시간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월 25일, KTH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포털 팟게이트와 함께 ‘2012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앱 설치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요소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유료 및 무료 여부’, ‘리뷰’, ‘랭킹’로 나타났으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 ‘유료 및 무료 여부’, ‘다운로드 수’, ‘사용후기’로 밝혀졌다. 또한 리뷰(사용후기)의 영향력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설치시 리뷰나 사용후기를 고려한다는 대답이 지난 1분기 조사 때보다 아이폰은 2%, 안드로이드폰은 4% 증가하는 등 앱 개발자들에게 리뷰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이용경험을 조사해본 결과, 아이폰 사용자의 87% 및 안드로이폰 사용자의 76%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결과 대비 각각 3% 및 4% 상승한 것이다.

게임 설치 후 플레이 시간을 조사해본 결과, "일주일 동안 즐긴다"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높았다. 한가지 게임을 오랜 기간(2달 이상) 즐기는 비율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 사용자보다 2.3% 더 높았다. 또한 흥미롭게도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웹의 이용률은 지난 2011년 4분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18%에서 30%로 안드로이드폰은 25%에서 36%로 증가했다. 반면 앱 이용량은 아이폰은 55%에서 44%로, 안드로이드폰은 46%에서 36%로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PC의 대체제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PC의 웹서핑 이용패턴이 스마트폰으로 이전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KTH 개발자 블로그(http://dev.kthcorp.com/2012/07/25/customer_story2/) 및 팟게이트 블로그(http://podgate.tistory.com/2107)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9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의 오차범위는 ±1.27%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