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AWS가 바라본 2020년 주요 클라우드 기술 동향은?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지난 리인벤트 2019 기간에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리인벤트는 AWS가 진행하는 클라우드 분야의 컨퍼런스로, 지난 2019년 행사에는 6만 5,0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3,000여 개의 강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동향과 새로운 기술을 공유했다.

AWS에 따르면 초기에는 스타트업이나 유동적인 사용자 수에 대응해야 하는 게임 회사 등이 주로 클라우드를 도입했지만, 이제는 금융기관은 물론 주요 방송사까지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의 규모나 형태가 다양하고, 이용 목적 역시 다르기 때문에 클라우드 벤더가 이러한 요구 사항에 맞출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AWS의 경우 우선 컴퓨팅 성능과 관련해 기업이 목적에 따라 프로세서나 메모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MD 에픽, ARM 기반의 AWS 그래비톤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기업의 워크로드에 맞는 형태의 가상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AWS EC2 인스턴트

뿐만 아니라 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필요한 수준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도록 258개의 성능 구성 프리셋을 제공해, 불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공하는 AWS 컴퓨트 옵티마이저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계학습 기반의 추천엔진을 통해 기업이 자신의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시스템 구성을 찾고, 인프라 확장 혹은 축소 시 달라질 유지비용 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컴퓨트 옵티마이저

머신러닝 등의 인공지능 역시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주요 화두지만, 이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AWS는 개발자가 인공지능을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몇 년전 선보인 딥렌즈는 컴퓨터 비전을 개발하고 즉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하드웨어며, 딥레이서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딥컴포저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멜로디만으로 다양한 반주를 더하고 원하는 풍으로 편곡하는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AWS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데이터를 준비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 학습시키고, 실제 하드웨어에 배포하는 작업 등을 하나의 콘솔에서 할 수 있어, 개발자가 쉽고 재미있게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AWS 딥컴포저

이와 함께 기업과 개발자가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상에서 제공한다. 별도의 인프라 없이 강화학습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AWS 로보메이커며, 인공위성 데이터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수집해 활용할 수 있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양자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 등 기업이 구축하기에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드는 인프라를 클라우드상에서 제공해, 기술을 더 쉽게 접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해 비즈니스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성도 있다. AWS는 이를 위해 아마존 퍼스널라이즈와 포어캐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두 서비스는 수년간 아마존이 e커머스 사업을 통해 쌓은 개인화 추천 및 물류 예측 등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기업이 여기에 자사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아마존 프라우드 디텍터는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하는 사기(스캠)를 탐지하는 서비스로, 이 역시 아마존이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소스코드 리뷰 서비스인 아마존 코드그루는 잘못된 코드나 지나치게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 코드를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