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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2019년 폭풍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틱톡(TikTok)은 2017년 11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15초 내외 분량의 글로벌 동영상 SNS 플랫폼이다. 유튜브가 이미 전세계 동영상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정식 서비스 2년 만에 한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0~2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모기업(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도 약 한화 89억 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해, 현재 유튜브에 견주는 거의 유일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전세계 앱 분야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틱톡의 폭풍성장에는 틱톡 애용자인 '틱톡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큰 역할을 했는데, 여러 가지 관련 규제와 경계를 허문 것이 이들의 든든한 활동 기반이 됐다.

19년 1분기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출처 : https://sensortower.com/blog/top-apps-worldwide-q1-2019-downloads>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1인 창작자',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동영상 플랫폼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저 동영상을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이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직접 제작, 편집까지 한다. 일반적으로는 촬영 후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 때문에 영상을 제작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었다. 

2019년 급성장한 틱톡

이에 틱톡은 글로벌 영상 제작의 4가지 경계인 '음악의 저작권', '언어의 장벽', '영상의 길이', '고급 영상 제작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손쉬운 영상 제작/편집이 가능하게 했다. 틱톡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유명한 음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틱톡만의 개성 있는 음원은 틱톡 이용자와 일반 대중에게 틱톡을 알리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오나나챌린지에 사용된 음원이다. 음원은 촬영화면 중앙 상단 '사운드'를 터치해 삽입할 수 있다. 

음원 저작권 제약에서 자유로운 틱톡

특히 음원을 통한 콘텐츠 검색은 '숏확행(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슬로건처럼 노래, 춤, 흥을 이야기하는 틱톡 플랫폼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콘텐츠에 삽입된 BGM/배경 음원을 검색해서, 해당 음원이 들어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음원도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SNS 플랫폼이라면 당연히 지역화(Localization)를 고민한다. 각 나라 이용자들간의 교류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기 때문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언어의 경계다. 틱톡은 이에 자동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나라 간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다.

틱톡의 자동번역 기능

틱톡은 15초의 짧은 '숏폼(Short-form) 영상'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이후 한정적으로 60초까지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도록 조금씩 제한을 풀었다. 현재는 15초 혹은 60초 중 선택해 영상 길이를 조절하도록 하고 있다. 15초 영상이 주로 유통되는 플랫폼이지만, 1분까지 영상 길이를 확대하여 다양한 이용자층을 흡수한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영상 길이는 15초 또는 60초 중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MV 기능은 영상 길이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선택하면 여러가지 영상 주제가 나오는데, 이는 틱톡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챌린지'다. 이를 통해 사진 몇 장으로 챌린지용 영상을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동영상 제작 및 공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틱톡의 성장을 이끌었다. 

다양한 챌린지 기능의 틱톡 MV

글 / IT동아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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