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DONGA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데이터와 재창조 '라이즈'와 '리빌드'

권명관

[IT동아 권명관 기자] 스타트업 생태계(Startup Ecosystem).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국가는 지난 몇 년 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장기 지속화에 고심한 끝에 정부와 기업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성장 원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주목 중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눈길을 끈다. 또한, 스타트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터넷 등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개방성을 무기로 스타트업만의 네트워크와 생태계 등을 구축한다. 이에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색하는, 경기 침체 탈출의 주요 해결책으로 삼고 있다.

경기도 역시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스타트업에게 시급한 사무공간, 초기 개발 자금,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스타트업 지원을 전문해 담당하는 기관도 운영한다. 바로 '경기문화창조허브'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8년 9월 현재 경기 남부에 2개소(판교, 광교), 북부(의정부), 서부(시흥) 등 4개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고양시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창조허브 클러스터별 현황, 출처: 경기문화창조허브 홈페이지
< 경기문화창조허브 클러스터별 현황, 출처: 경기문화창조허브 홈페이지 >

경기도 전역에 위치한 경기문화창조허브 중 판교는 지리적 특성상 맏형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판교에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안랩과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많은 ICT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공을 꿈꾸는 신생 기업이 요람을 틀고 있는 장소다. 이 같은 주변 인프라와 여건 등을 활용해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창업 690건, 일자리 창출 1,854건, 스타트업 지원 9,178건, 투자유치 292.9억 원, 이용객수 17만 1,451명, 회원수 1만 8,578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에만(6월 30일 기준) 창업 68건, 일자리 창출 175건, 스타트업 지원 1,891건, 투자유치 96억 원, 이용객수 2만 4,385명, 회원수 2,283명을 달성했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요 성과, 출처: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요 성과, 출처: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

이에 IT동아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해 꿈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스마트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즈(RAIZ REAL ESTATE)의 민성욱 대표와 박용영 CMO, 그리고 전국 80만 폐업자를 위해 폐업 정보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리빌드의 양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왼쪽부터 라이즈 민성욱 대표, 박종영 CMO, 리빌드 양도영 대표
< 왼쪽부터 라이즈 민성욱 대표, 박종영 CMO, 리빌드 양도영 대표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부동산을 예측한다?

IT동아: 먼저 라이즈 이야기부터 듣겠다. 부동산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하게 어떤 서비스인지 설명을 부탁한다.

민성욱 대표(이하 민 대표): 라이즈는 부동산 종합 정보 서비스 '알리고'를 개발/제공하는 업체다. 대표적인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은 '직방'이나 '다방'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두 서비스는 임대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제공하는 각 매물 정보를 모아서 소비자(임차인)에게 연결하는, 부동산 중개를 주 서비스로 제공한다. 알리고도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조금 다르다. 단순한 매물 중심 부동산 서비스에서 벗어나 공간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알리고는 전국 3,800만 필지의 토지, 700만 개의 건물, 300만 개의 상가 등을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포털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20억 건 이상의 부동산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물 주변의 교통, 문화, 교육 등 연관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참고로 국가공간정보포털은 국가, 공공, 민간 등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한곳에 모아 한번에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는 일반 개인이 확인하기에 다소 어렵다. 이에 라이즈는 일반 소비자도 쉽게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 3D 모델링 데이터 서비스 '알리고'를 개발했다.

라이즈의 '알리고' 서비스, 출처: 라이즈 홈페이지
< 라이즈의 '알리고' 서비스, 출처: 라이즈 홈페이지 >

IT동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는 알리고인 셈이다.

민 대표: 알리고는 지난 2018년 3월 1차 개발을 완료했다. 일반인들도 흔히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2D 지도에 3D 모델링을 적용했다. 3D 데이터를 이용해 높은 건물의 특정 층, 특정 호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파트 단지의 3D 정보, 건축물 층별 용도/상가 정보 등). 통계지도, 유통인구, 경매, 매물정보 등을 제공하고 실시간 실거래가(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전국 토지 실거래가 등)도 제공한다.

박종영 CMO(이하 박 CMO): 직방, 다방은 중개 플랫폼이다. 임대인과 중개업자 등 정보 제공자가 다양하다. 때문에 A 매물에 대한 거래 정보가 여러 개 존재하며, 광고도 존재한다. 1차적인 정보 제공자가 매물을 거래하고자 하는 시장 정보자에게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알리고는 공간정보 공공데이터 정보를 기본으로 한다. 전국 부동산 기본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그 위에 부가 정보(중개, 통계정보 등)를 얹는 방식이다. 서비스 시작점이 다른 것이다.

라이즈의 공간 데이터 설계, 출처: 라이즈
< 라이즈의 공간 데이터 설계, 출처: 라이즈 >

공간 실데이터 기반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알리고'

IT동아: 그렇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지.

민 대표: 첫째, 허위매물이 없다. 실제 호별, 상가별 매물 정보를 찾아서 등록하고 검증을 거쳐 확인한다. 중개업자 등록 번호와 에이전트 번호 등을 통해 등록자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중복매물이 없다. 우선등록에 가중치를 둬 임대인과 여러 중개업자의 중복 매물을 차단할 수 있다. 셋째, 정확한 매물정보다. 공간정보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해 그 위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 중개 서비스도 향후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다.

박 CMO: 알리고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공정한 데이터를 알리는 것이었다. 여기서 시작했다. A 매물 정보의 실 데이터에 A 매물 주변의 공원, 하천, 학교, 등산로,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 입지적 요인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했다. 우선 적용한 것은 가격예측이다.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해 약 250개의 변수를 10단계로 적용했다.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변 정보를 취합, 결정한다.

라이즈 민 대표와 박 CMO
< 라이즈 민 대표와 박 CMO >

민 대표: 현재 국토부 공간빅데이터 자문위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딥 러닝을 활용한 부동산 가격예측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정말 이게 맞을까?'라고 몇 번을 반문하며 준비했다. 그렇게 서울 아파트 가격을 측정한 결과, 끝없이 오르는 것으로만 나오더라. 몇 번을 재측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맞나? 정말인가?'라고 의심도 했지만, 결국 맞았다.

IT동아: …부동산으로 꽤 많은 수익을 올리셨을 것 같다.

박 CMO: 하하. 아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많은 공간정보 데이터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민 대표: 알리고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준비한 서비스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고, 올해 3월 라이즈를 창업하며 알리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는 박 CMO와는 인연이 깊다. 대학원에서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며 기획한 아이템이다. 아직 명확한 BM은 없는 상황이지만, 어느 정도 방향은 잡았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각종 부동산 데이터를 월 정액 형태로 제공할 생각이다. 다만, 초기에는 B2B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매사나 시공사, 시행사 등으로부터 여러 제안을 주고 받고 있다.

이건 지난 이야기지만, 처음에 가격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언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지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이벤트 아이템도 생각했었다. 소비자가 나이와 연봉, 저축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강남 아파트는 언제 구매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바로 생각을 접었다. 일반 직장인이 강남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나이는 100세가 되어도 어렵더라(웃음). '우리 아이들이라도 구매할 수 있을까?'라는 웃지 못할 통계도 나오더라.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리고, 출처: 라이즈
<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리고, 출처: 라이즈 >

박 CMO: 진정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끔 주변 지인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 '제주도에 바다 보이는 전망 좋은 주택은 없느냐?'라는 질문이다. 정확한 지역이나 가격, 매매방식 등은 없는 질문이다. 이렇게 막연한 정보로는 제주도 실제 부동산 10곳, 20곳을 다녀도 원하는 매물을 구할 수 없다. 하지만, 알리고를 이용하면, 제주도를 직접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매물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매물로 나와있지 않은 부동산 정보도 구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한 예로, 제주도 특정 지역에는 60세, 80세 이상의 노인이 집이나 건물,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당장 이분들이 처리할 것은 증여, 상속 문제다. 또 어떤 지역은 30대가 많고.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먼저 개발 제의가 올 정도로 관심은 꾸준하게 받고 있다. 앞으로도 라이즈, 그리고 우리 알리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80만 폐업자를 위한 솔루션, 리빌드

IT동아: 리빌드 양도영 대표님의 이야기 차례다.

양도영 대표(이하 양 대표): 리빌드는 폐업 정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단순한 폐업 처리 서비스는 아니다. 폐업 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재창업 컨설팅도 함께한다. 전국에서 1년마다 폐업하는 사업자는 총 80만 곳에 달하며, 연간 약 30조 원의 사회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정작 폐업자를 위한 서비스는 전무한 것이 실정이다. 특히, 경기 불황, 금리 인상 등으로 재작년 90만 곳을 넘어 올해 100만 곳에 이를 전망이다. 과거 폐업자 80만 시절에는 창업자가 90만~100만에 달했지만 올해는 폐업자 수가 이를 역전하거나 거의 비슷할 전망이다.

리빌드 양도영 대표
< 리빌드 양도영 대표 >

IT동아: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하루 평균 2,200개의 사업자가 폐업하는 셈인데.

양 대표: 정말 많다. 폐업자의 고민은 깊다. 매장을 넘길 때 권리금도 받고 싶고, 폐업 후 당장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 막막한 사업자도 많다. 또한, 폐업 후 대부분은 재도전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폐업자를 위한 서비스, 폐업자를 위한 솔루션, 재창업을 위한 도전 방법 등을 알리고 싶었다. …사실 리빌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한 아이템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약 5년간 이랜드 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브랜드 기획과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었다. 처음 애슐리를 런칭한 시점에는 매장 한 곳에서 5,000만 원에 달하는 적자가 나기도 했지만, 한때 6,000억 원 매출로 관련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폐업자의 고민, 출처: 리빌드
< 폐업자의 고민, 출처: 리빌드 >

이에 분당에 '수프&베이글'이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1년 뒤에 2호점, 다시 1년 뒤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전국 30개까지 확장하기도 했다. 2013년까지 약 30개까지 분점을 넓히기도 했다. 당시 직접 운영하던 지점은 총 6개 였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지난 14년 동안 외식 브랜드 창업과 경영을 담당하면서 약 100번의 창업과 30여 번의 폐업을 직접 경험했다.

문제는 창업보다 폐업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폐업도 잘 해야 하는데, 막상 정보를 구할 곳이 없었다.

IT동아: 잘 폐업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양 대표: 폐업할 때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아는지. 잔존재화 부가세라는 것이 있다. 사업을 정리할 때 남은 재화에 대해 부가세를 내라는 뜻으로, 아무 생각 없이 폐업했다가 세금을 더 내는 경우가 있다. 과거 법인을 폐업하면서 약 1,000만 원~2,000만 원 정도로 손해를 봤던 경험이 있다.

우리는 '폐업도 지식이 없으면 당한다'라고 말한다. 이에 폐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폐업백서' 서비스를 구축했고, 폐업에 필요한 세무정보(부가세, 종합소득세), 노무사(퇴직급여, 해고방법, 실업급여), 법무사(폐업신고, 미수금, 지분정리), 중고업체(판매방법, 견적비교), 정부지원(재도전 정책, 개인회생) 등을 제공한다. 절세, 노무, 채무 조정 등 지식을 무료로 제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폐업자에게 제공하는 리빌드의 비용절감 사례, 출처: 리빌드
< 폐업자에게 제공하는 리빌드의 비용절감 사례, 출처: 리빌드 >

이외에 간편하게 매물을 등록하는 '내 매장 등록하기', 거래비용 없이 양도양수할 수 있는 '상가직거래', 무료로 매장 권리금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진단', 희망 매물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추천하는 '맞춤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IT동아: 비용 절감…이라고 이해하면 되는지.

양 대표: 중견 기업은 이미 노무사나 세무사와 협력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관련 지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폐업을 처음 겪는다. 여러 번 겪는다고 익숙해지지도 않는다. 이에 폐업 매뉴얼을 준비한 것이다.

폐업 신고하기 전에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 정리 컨설팅'이라는 것이 있다. 폐업 신고 1개월 전에 신청하면, 최소 100만 원에서 500~6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다. 다만, 신청 방법이 어렵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많기 때문에 알아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자신이 지원 대상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리빌드 양도영 대표
< 리빌드 양도영 대표 >

폐업 후 필요한 재기, 재창업을 돕는다

IT동아: 폐업 정리를 돕는 업체들은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 기자도 2000년 초반 PC방을 운영하다가 정리하면서 자재 등을 정리한 경험이 있었다.

양 대표: 기존 폐업정리 업체는 대부분 중고상들로, 자재 정리 위주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폐업 그 다음이다. 리빌드 서비스는 지난 2016년 기획했던 아이템인데, 본인 스스로 재도전 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서비스다. 2017년에는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재도전 자금도 받았다. 이러한 재도전, 재창업 기회를 리빌드 서비스에 연계해 베공하고 있다.

폐업하는 사람은 대부분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진다. 다시 취업하기에는 다소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다음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것이다. 과거 프랜차이즈 창업 경험과 재도전, 재창업 경험을 서비스에 같이 녹인 것이다. 최근에는 개왼회생, 파산 등도 노무법인, 세무법인, 정부정책 등과 연계해 함께 제공한다.

IT동아: 웹뿐만 아니라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양 대표: 리빌드 앱은 작년 4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다. 다만, 앱 보다 웹으로 접속하는 사용자가 많이 늘고 있다. 특히, 양도/양수를 통해 권리금을 받고 매장을 정리하길 원하는 폐업자가 많아 '자가진단'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신다. 현재(2018년 9월 기준) 자가진단 건수는 누적 5만 4,000건 이상, 누적 가입자는 2만 3,000명 이상, 누적매물은 5,300건 이상이다.

리빌드 서비스의 주요 누적 통계, 출처: 리빌드 홈페이지
< 리빌드 서비스의 주요 누적 통계, 출처: 리빌드 홈페이지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폐업도 잘해야 한다. 자재를 판매할 때도 꼼꼼하게 견적을 비교해야 하고, 지원 받을 수 있는 정책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왕이면 좋은 권리금을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영업 폐업자 중 60%는 재창업으로 이어진다. 다음 창업은 잘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은가. 폐업과 창업은 서로 연결되는 하나의 순환고리와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업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로 연결 되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어려운 길이라도 빠져나갈 방법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으로 찾은 방법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