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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는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이문규

[IT동아]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모든 기업에 편리함과 유연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혁신의 토대가 됐다. 하지만 하나의 클라우스 서비스만 도입하는 단일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예상치 못한 잠재적 문제점으로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전 사태나 기업 내 서버 오류 등의 기술 장애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그러하다.

이에 두 곳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분석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21년에는 약 90% 이상의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클라우드 시장조사 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로렌 넬슨도, 기업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한 곳에 몰아넣어 야기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없애고, 유연한 운영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기업 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요구된다(출처=IBM)

멀티 클라우드는 어느 한 서비스 기업의 종속에서 벗어나면서, 기업 내 다양한 업무 요건에 맞춰 적합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각 부서마다 상이한 필요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유리하다. 다만 멀티 클라우드를 제대로 도입하려면, 서로 다른 환경 간의 호환성과 효율성, 관리 용이성 등을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IBM이 제안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은 클라우드의 신속한 도입 또는 전환, 데이터/애플리케이션/시스템 전반에 걸친 보안성 강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기능, 오픈소스 기반의 컨테이너 지원 확대, 클라우드 통합 기술 등을 제공한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BM Cloud Private)'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단계에서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며,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포메이션 어드바이저(Application Transformation Advisor)'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하여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밖에 '클라우드 오토메이션 매니저(Cloud Automation Manager)'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에서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간에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도입,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컨테이너 지원을 확대하여 다양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시스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테스트, 모니터링 할 수 있다. IBM은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를 활용할 수 있는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글로벌 IT기업인 델 EMC, 인텔, 레노버 등 15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IBM 클라우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1943년 설립된 브라질 소재 브라데스코 은행(Banco Bradesco)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한 환경에서 개발하기 위해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도입을 결정했다. 이 은행은 현재 브라질 내 5,0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보유 고객 계좌는 7,700만 개에 이르는 세계 최대 금융기업 중 하나다.

핀란드 최대 연금펀드 기업인 일마리넨(Ilmarinen)도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IT 인프라 성능을 극대화하고 업무량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IT 자원을 재분배할 수 있게 됐다. 일마리넨은 현재 약 110만 명의 핀란드인의 연금과 450억 유로 상당의 투자금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2018년 2분기 IBM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7억 달러(한화 약 5조 3천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총 매출액 대비 클라우드 매출은 23%로 4년 전 10%에서 13%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IBM은 19개 국에 약 60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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