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 경쟁사는 앱을 어떻게 운영할까? IGA웍스 오퍼레이션 인덱스 공개

이상우 lswoo@itdonga.com

[IT동아 이상우 기자] 모바일 앱 시장조사 업체 IGA웍스가 지스타 2016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신규 솔루션인 '오퍼레이션 인덱스'를 소개했다. 오퍼레이션 인덱스는 IGA웍스의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IGA웍스 마국성 대표
IGA웍스 마국성 대표

모바일 인덱스는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5만여 개 개발사 및 유통사, 14만여 개 앱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구글플레이 전체 매출, 카테고리별 시장 점유율, 퍼블리셔별 매출 추이, 커뮤니티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20개 이상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고, 3개의 게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춰 자사의 게임을 출시한 개발사는 물론, 출시 예정인 개발사 역시 시장 상황과 경쟁자를 분석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앱 장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IGA웍스가 이번에 출시한 오퍼레이션 인덱스는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게임 출시 이후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매출 상위 50개의 게임이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는지 게임 내 공지 사항이나 공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인하고 통계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의 정보도 제공하며, 여기에 매출이나 순위 변동 등의 정보를 함께 보여줘,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GA웍스 오퍼레이션 인덱스
IGA웍스 오퍼레이션 인덱스

일례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매월 초에 평일보다 2~2.5배 많은 매출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많은 개발사가 대규모 업데이트나 신규 이벤트를 월초에 진행한다. 반면, 추석이나 핼러윈 등에 맞춘 시기성 이벤트의 경우 월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하지만 수익 상승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게임마다 이벤트 종류도 다르다. 신작 게임의 경우 접속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출시한지 오래 된 게임의 경우 구매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위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개발사가 이러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이를 전담하는 인력을 별도로 운영해야 했지만, IGA웍스의 오퍼레이션 인덱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알바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러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IGA웍스는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가 오로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시 메시지 내용은 물론 이벤트 종류까지도 제공한다. 만약 어떤 날 특정 게임의 매출이 많이 발생했다면, 이 솔루션을 통해 해당 날짜에 어떤 이벤트나 업데이트를 진행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오퍼레이션 인덱스 기능은 퍼블리셔가 시장 정보를 얻기 위해 쓰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춤과 동시에,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소 퍼블리셔는 물론, 별도의 퍼블리셔 없이 직접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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