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16] D5·D500·DL, VR까지… 니콘은 신제품 러시 중

강형석 redbk@itdonga.com

니콘 CP+ 2016 부스
니콘 CP+ 2016 부스

[요코하마=IT동아 강형석 기자] 플래그십 일안반사식 디지털카메라 D5부터 D500,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를 지향하는 DL, 스마트폰 연결 애플리케이션 스냅브리지(Snapbridge), 가상현실 영상을 기록하는 키미션(KeyMission) 360 등 CP+ 2016에 참가한 니콘은 신제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D5와 DL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한 번 경험하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올해 90부스 규모로 참가한 니콘은 지난해 보다 규모를 키워 역대 최대 수준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니콘의 모든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는 터치 앤 트라이(Touch & Try) 구역을 크게 마련해 최대한 많은 방문자들이 D5와 D500, DL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D5를 시연 중인 관람객
D5를 시연 중인 관람객

D5는 빠른 동체추적과 연사 성능을 앞세운 카메라로 브라질에서 열릴 2016 리우올림픽을 겨냥했다. 추적과 연사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 안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를 촬영할 수 있도록 꾸며, 제품 특성을 직접 느끼게 했다. D500도 D5와 같이 전시장에 구비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D750과 D810 전시 구역도 마련했다. 스튜디오처럼 만든 공간에 모델을 배치, 카메라의 표현력과 색감을 느끼게끔 준비했다. 체험하려는 사람은 꾸준했지만 새로 선보인 카메라의 기세에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연이 이뤄졌다.

니콘 망원렌즈 체험구역
니콘 망원렌즈 체험구역

망원 렌즈와 쌍안경 체험을 위한 공간은 2층에 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초망원 렌즈와 쌍안경이 관람객을 반긴다. 촬영도 가능한데, 전시장 중앙에 구조물에 작은 새 모형을 숨겨 재미를 더했다.

VR 영상을 기록하는 니콘 키미션 360
VR 영상을 기록하는 니콘 키미션 360

새로운 카메라와 함께 부스 공간을 차지했던 제품은 키미션 360과 스냅브리지 시연대였다. 가상현실 영상을 기록하는 키미션 360은 니콘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CES 2016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4K 해상도로 가상현실 영상을 촬영하는 점이 특징. 2016년 봄, 일본에 선행발매하고 이후 판매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니콘 스냅브리지
니콘 스냅브리지

스냅브리지는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촬영한 사진을 공유,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설치 가능하고,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D500 이후 제품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전 제품간 호환성은 유지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더 많은 기능이 제공되고 편의성을 높였다.

카와무라 신타로 니콘 광고선전부 매니저는 "이번 CP+ 2016 니콘 부스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관람객을 맞는다. D5나 D500, DL 등 새로운 제품들과 스냅브리지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니콘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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