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브리핑] 신사업 규제 관련 법안 논의, 하나 둘씩 수면 위로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스타트업과 창업 문화는 IT 업계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토양입니다. IT동아는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사용자들이 다양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스타트업 브리핑'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타트업 소식 및 동향을 전달합니다.

에스이웍스, 강력한 보안 솔루션 'AppSolid' 글로벌 런칭

에스이웍스
에스이웍스

모바일 앱 보안 전문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가 사스(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강력한 앱 보안 솔루션 'AppSolid(앱솔리드)'를 글로벌 시장에 15일 선보였습니다. 앱솔리드는 바이너리 레벨의 난독화 및 암호화 기술을 웹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모바일 앱 개발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만들어졌습니다.

에스이웍스가 지난 11월 발표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Top 200 무료 앱 카테고리의 약 80% 이상이 디컴파일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용자들이 쓰는 앱 상당수가 해킹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 많은 개발자들은 적절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요, 앱솔리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앱 개발자들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앱솔리드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졌는데요, 전세계 앱 개발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미국 시장에 앱솔리드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을 때,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엔터프라이즈 측에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정보통신협회(TTA)가 우수 품질 소프트웨어에 부여하는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에스이웍스의 홍민표 대표는 "앱솔리드는 고도화된 보안성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동시에 갖춘 솔루션이다. 이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전세계의 많은 앱 개발자들이 앱솔리드를 통해 소중한 앱을 안전하게 지키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에스이웍스는 앱솔리드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6주 무료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앱솔리드 웹사이트(http://appsolid.co)에 회원가입하면 됩니다.

헤이딜러, 서비스 종료 50일 만에 정상 재개

헤이딜러
헤이딜러

지난 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으로 서비스를 잠정 종료했던 내차팔기 비교 견적 서비스 '헤이딜러'가 25일부터 서비스를 정상 재개합니다.

헤이딜러는 개인이 보유한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전국의 우수한 중고차 딜러들에게 비교견적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원하는 장소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고차 거래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엄격한 딜러 정책을 적용했는데요, 사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헤이딜러는 지난 연말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차 경매 사업자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1,000평의 주차장과 100평 이상의 경매실, 각종 시설과 인력 기준을 갖추도록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헤이딜러 서비스 종료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후, 해당 개정안이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반할 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규제라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입법 관계자가 신속하게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온라인 자동차 경매 사업자에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이용약관 외에 시설이나 인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재개정될 자동차 관리 법안은 2월 중 발의될 예정인데요, 개정안 시행 이전에는 헤이딜러에 대한 단속을 유예하기로 시도 교통과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서비스 종료 후 지난 50일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규제 이슈로부터 완전히 해소되어 무척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우수 중고차 딜러와의 상생을 추진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화와 거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비트파인더, 맞춤형 공기 측정기 '어웨어' 한국 공식 출시

비트파인더
비트파인더

비트파인더(대표 노범준)가 세계 최초 맞춤형 공기 측정기 '어웨어(Awair)'를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한다고 2월 17일 밝혔습니다. 비트파인더는 다이슨, 블루에어 등의 국내 총판사인 게이트비전(대표 김성수)과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어웨어는 지난 해 5월 미국과 유럽에서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공기 측정기입니다. 작은 스피커 형태의 어웨어를 놓아 두면, 실내 곳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100점 만점의 어웨어 스코어로 집계해 보여줍니다. 측정 항목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VOC(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총 5가지입니다.

어웨어로 측정한 실내 공기 상태는 어웨어 모바일 앱과 연결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웨어 앱을 켜면 5가지 항목 각각의 점수를 그래프로 보여주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는 초록색(좋음), 노란색(보통), 빨간색(나쁨) 등 신호등 색깔을 활용해 한 눈에 알아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어웨어 앱에는 메시지 카드, 솔루션 카드, 블로그 카드 등이 있는데요. 메시지 카드는 현재 공기 상태를 짧게 요약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상태 솔루션 카드는 현재의 공기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행동 지침과 장기적으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을 알려줍니다. 블로그 카드는 어웨어 공식 블로그에 올라오는 다양한 공기 상태와 관련된 생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특히 알러지, 숙면, 집중력 등 사용자가 관심있는 분야를 설정해 놓으면 이에 맞추어 실내 공기 점수를 설정하고 적정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트파인더의 노범준 대표는 "한국 출시와 함께 홈클리닝 서비스 업체인 홈마스터와 제휴해, 홈클리닝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 청소 전후의 공기질을 측정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올해는 어웨어와 연동 가능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공개하고, 전세계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B2B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습니다.

바풀-한국과학창의재단, '바로풀기 교육기부단' 제5기 모집

바로풀기
바로풀기

교육 애플리케이션 '바로풀기'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바풀(대표 이민희)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바로풀기 교육기부단 5기'를 모집합니다.

바로풀기 교육기부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모바일 교육 플랫폼인 바풀을 활용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진로 답변과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바풀은 소외된 지역 초중등생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고, 대학생 교육 기부와 교육 스타트업의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학생에게는 모바일을 통해 교육 기부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바로풀기 교육기부단 제5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바로풀기 모바일 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과목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1문제 풀이당 5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며, 1인당 최대 1,800분(30시간)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통해 봉사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바풀 이민희 대표는 "바로풀기 교육기부단은 청소년들이 대학생에게 학습 지도를 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교육 기부를 통한 보람 및 봉사시간을 인정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힌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기부단은 교육 기부에 관심 있는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희망자는 오는 2월 29일까지 바로풀기 홈페이지(www.bapul.net)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렌딧 P2P 투자 7개월 수익률 분석, 연평균 수익률 10.46%에 달해

렌딧
렌딧

저금리 시대, 재테크 얼리어답터들 사이에 'P2P 포트폴리오 투자'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투자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P2P 포트폴리오 투자란, 개인에게 집행된 대출을 여러 건 묶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한 번 투자하면 수십 건에서 수백 건까지 다수의 대출 건에 자동분산투자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국내에 P2P 포트폴리오 투자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7월로, P2P 금융업체 렌딧이 내놓은 '렌딧 포트폴리오 1호'가 최초입니다. 렌딧은 매월 1회 이상 대출 건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P2P 투자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렌딧은 자사의 P2P 포트폴리오 투자와 은행 정기예금, 펀드의 이자수익과 수익률을 비교했는데요. 지난 해 7월 15일 열렸던 렌딧 1호의 투자 시점에 예상 연평균 수익률은 8.49%였습니다. 이후 올해 1월 29일 기준 7개월 간 최저 8.49%~최고 8.74%로 큰 변동 없는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대 개인 간 대출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P2P 금융의 특성상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시장 변화에 따라 가장 크게 수익률에 변화를 보인 투자처는 주식형 펀드였습니다. 2016년 1월 기준 최대수익률을 기록한 주식형 펀드의 7개월 간 수익률은 최저 -14.53%~최고 13.32%까지 출렁였습니다. 주식형 펀드는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매입과 매각 시기를 잘 잡는다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최대 수익률을 기록한 채권형 펀드는 최저 0.75%~최고 4.74%를 보였는데요, 이는 주식형 펀드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은행 정기예금은 1.62%의 수익률로, 원금 보장이 되는 만큼 수익보다는 돈을 모아 두는 용도로 적합했습니다.

한편, 렌딧 1호~6호 포트폴리오의 12개월 예상 평균 수익률은 세전 10.46%로, 이자 수익은 76만 9,261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P2P 투자의 이자는 원금과 함께 매달 지급되는데요. 따라서 매달 원금이 차근차근 줄어들고, 남아있는 원금에 수익률을 곱한 만큼 매달 이자수익이 발생합니다. 렌딧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상 평균 부도율은 0.69%라고 전했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밝힌 국내 정기예금,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과 이자 수익 정보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는 평균 수익률 2.42%로 24만 2,000원의 이자 수익을 보였습니다. 정기예금의 평균 수익률은 1.62%로 16만 2,000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주식형 펀드는 -1.33%의 마이너스 평균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렌딧 김성준 대표는 "렌딧 P2P 투자를 통해 개인 및 법인 대출에 잘게 분산투자하는 것은 은행 예적금을 넣거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다. 은행 이자수익은 너무 낮고, 펀드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P2P 투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사람에게 적합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8percent, 투자수익 증대를 위한 '자동분산투자' 개시

8퍼센트
8퍼센트

국내 P2P 금융기업 8퍼센트(대표 이효진)가 효율적인 투자환경 구축을 위해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8퍼센트 측은 이번 자동분산투자로 수백 건의 채권에 균등하게 투자해, 투자자의 수익률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8퍼센트는 투자자에게 매월 원리금을 상환해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확보되는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8%(세전)가 넘는 평균 금리를 적용해 저금리 시장의 대안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해, 단일 P2P 금융 기업으로는 6,223명에 달하는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동분산투자의 최소 투자 금액은 5만 원이며, 투자기간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6~36개월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ON/OFF 메뉴로 간편하게 자동 투자를 해제 및 재설정할 수 있어, 맞춤식 자금 운용이 가능합니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보다 이상적인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8퍼센트에 예치금을 적립해 자동투자 모드를 'ON'하면 같은 금액을 수백 개 채권에 자동으로 분산투자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에 접속해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채권 공시를 놓칠까봐 매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기존 투자자는 상환되는 원리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개인별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핀다', 어니스트펀드와 MOU 체결

핀다
핀다

개개인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해주는 핀다(대표 이혜민, www.finda.co.kr)가 P2P 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와 공동사업 및 마케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핀다는 기존 담보대출 및 목돈 모으기(정기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P2P 상품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니스트 펀드는 핀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양사는 사용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각 사용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상품을 맞춤 디자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핀다 박홍민 공동대표는 "이번 MOU체결은 핀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간 협력으로,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핀다는 지속적으로 합리적이고 간편한 온라인 중심의 금융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니스트 펀드 서상훈 대표는 "이번 핀다와 MOU를 통해 어니스트 펀드의 P2P 금융상품을 기존 금융상품들과 나란히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가사도우미 서비스 '미소', 홈클리닝 월 거래량 1억 원 돌파

미소
미소

가사도우미 서비스 미소(대표 Victor Ching, www.getmiso.com)가 운영 5개월 만에 월 거래량 1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소는 2015년 8월 출시된 O2O 홈 클리닝 서비스로, 현재 보유 고객 수는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비스는 서울, 인천 및 경기도 전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소 측은 고객 입장에서 장벽이 되었던 연 회비 및 가입비를 없애고, 가사도우미가 내는 수수료를 없애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가사도우미를 확보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칭 대표는 "과거 스타트업 '요기요'의 초기 성장을 리드하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가사도우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소는 올해 여름까지 월 거래량 1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소는 작년 10월 국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Sazze Partners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금주의 리쿠르트] 구글캠퍼스, 스타트업 인턴 채용 행사 3월 3일 개최

구글캠퍼스와 원티드가 국내 스타트업 인턴 채용 행사인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Start@Startups - Intern Day(Maru180 Startup Edition)'을 오는 3월 3일 저녁 7시 구글캠퍼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인 'MARU180'과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청년희망재단'이 함께합니다.

스타트업 인턴 채용 행사는 마루180의 졸업사 혹은 입주사인 국내 스타트업 13곳이 참여합니다. 쓰리클랩스(3Claps), 코노랩스(kono), 채팅캣, 가우디오디오랩, 매버릭, 카페인, 핀다, 원티드, 브레이브팝스, 웨이웨어러블, 멋쟁이사자처럼, 모두컴퍼니(모두의주차장) 등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스타트업 소개 및 채용 포지션을 안내하고, 각 스타트업이 15분 간 학생들을 만나서 회사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가 대상은 대학 휴학생(3~4학년),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취업 준비생입니다. 행사 당일인 3월 3일부터 원티드(www.wanted.co.kr)를 통해 참가 회사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턴 채용 포지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쓰리클랩스: 개발 인턴, 마케팅(영어) 인턴
코노랩스(kono): 번역 인턴(일/중), 마케팅 인턴
채팅캣: 마케팅 인턴
가우디오디오랩: 경영지원 인턴, 음악편집 인턴, 디자인 인턴
매버릭(Alive): 개발 인턴, 마케팅(중국어) 인턴
카페인: 디자인 인턴, 마케팅 인턴
핀다(Finda): 개발 인턴, 리서치 인턴, 사업개발 인턴, 운영지원 인턴
원티드랩(Wanted): 개발 인턴, 디자인 인턴, 리서치(사업개발) 인턴
브레이브팝스(Class123): 개발 인턴, 디자인 인턴, 마케팅 인턴, 번역 인턴(중/스페인)
웨이웨어러블(Way): 마케팅 인턴, 마케팅(중국어) 인턴
멋쟁이사자처럼: 개발 인턴, 마케팅 인턴, 비즈니스(영업) 인턴
모두컴퍼니: 마케팅 인턴, 영업 인턴

[금주의 스타트업] 모바일 심리상담 서비스, '카운스링'

카운스링
카운스링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에 걸쳐 1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국 건강센터에 정신과 의사를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정신건강 외래치료비의 본인부담률을 낮추는 등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논의,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신건강 상담을 받고 싶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병원진료 및 상담이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과 카운슬러가 만나는 O2O 플랫폼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카운스링'입니다.

카운스링은 심리상담 전문가와 1:1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심리상담 서비스입니다. 카운스링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자는 약 180만 명, 이용률은 약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오프라인 상담센터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고민상담 익명 SNS는 전문적인 고민을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심리상담의 경우 현재 단순 문자 및 전화연결을 제공하는데, 인지도와 사용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카운스링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전문 카운슬러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등장했습니다. 카운스링의 특징은 익명 가입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음성과 문자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를 지원하고, 바로상담 및 예약상담까지 지원합니다. 카운슬러는 프로필 관리부터 상품 등록, 실시간 매출 확인, 결제 정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운스링은 약 200명의 전문 상담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운스링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오픈트레이드'에서 3월 25일까지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케팅과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e.counsr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자의 눈으로 본 스타트업 동향

금주 스타트업 소식을 살펴보면 P2P 금융기업 소식이 눈에 띕니다. 렌딧, 8퍼센트, 어니스트 펀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자를 설득하고, 금융 관련 서비스(핀다)와 MOU를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렌딧과 8퍼센트의 행보를 보면, 여러 대출 건을 묶어서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는 분산 투자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고자 꾀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하나 둘씩 제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으로 서비스를 잠정 종료했던 헤이딜러가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심야 콜버스 운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세버스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하는 '콜버스랩'도 정책에 부딪혔던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입법이 완료된 5월부터는 면허사업자와 함께 영업을 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는데요. 사용자와 미래 신사업, 기존 교통업계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도록 각종 규제의 문제가 해소되길 바랍니다.

  • IT동아는 IT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과 건전한 창업 문화를 응원합니다.
  • 시장 동향을 전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syahn@itdonga.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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