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 2. 차세대 레퍼런스, 넥서스6P와 넥서스5X
[IT동아 강일용 기자]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Marshmallow)'와 차세대 구글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6P'와 '넥서스5X'가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플래그십 레퍼런스, 넥서스6P
넥서스6P는 화웨이가 제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P' 역시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성능도 플래그십 스마트폰답게 뛰어나다. 넥서스 스마트폰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풀 메탈 디자인을 채택했고, 발열 문제를 개선한 퀄컴 스냅드래곤 810 v2(버전 2) 모바일 프로세서와 3GB 용량의 LPDDR4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과 멀티태스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CD 대신 크기 5.7인치 해상도 2,560x1,440(WQHD)의 AMOLED 디스플레이(선명도 516ppi)를 탑재한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 3,450mAh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두께는 7.3mm이고 무게는 173g이다.
카메라를 중요시 여기는 사용자를 의식해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F2.0)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4K 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초당 240 프레임으로 슬로모션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색상은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두 가지이고, 가격은 32GB 모델 기준 67만 원이다. 10월 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보급형 레퍼런스, 넥서스5X
넥서스5X는 LG전자가 제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구글은 LG전자와 손잡고 2013년 넥서스5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한층 진화한 넥서스5X를 출시했다. 넥서스5X는 마시멜로를 경험하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08 모바일 프로세서와 2GB 용량의 LPDDR3 메모리를 탑재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크기 5.2인치 해상도 1,920x1,080(풀HD)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선명도 424ppi)를 채택했다.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고(광학 손떨림 보정 X), 2,700mAh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무게는 136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색상은 카본 블랙, 쿼츠 화이트, 아이스 블루 등 세 가지이며, 10월 2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16GB 모델을 50만 9,000원에, 32GB 모델을 56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A/S는 구글이 아닌 LG전자에서 담당한다.
차세대 넥서스만의 특징
넥서스6P와 넥서스5X 두 제품 모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마시멜로를 순정으로 탑재했으며, 이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가장 빠르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위 아래 구분이 없는 USB C 포트를 적용해 커넥트의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편리하게 꽂을 수 있다. 또한 '넥서스 임프린트'라는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탑재해 안드로이드 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한층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안드로이드 센서 허브'라는 독특한 기능도 탑재했다. 센서 허브는 기기에 부착된 센서들과 직접 연결되어 구글의 독특한 센서 알고리즘에 따라 구동되는 저전력 프로세서다. (애플의 M 프로세서와 유사하다) 메인 프로세서와 별개로 작동해 메인 프로세서의 부하를 덜어주고, 센서 사용시 기기의 소모 전력을 줄여준다. 덕분에 센서를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도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이 꺼져 있을 때도 사용자의 동작이나 주변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어,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한층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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