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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앱동향] 주간 통계 - 숙주 나물을 키워보자(2.15~2.21)

이상우

[IT동아]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해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5년 2월 15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아이폰, 아이패드)와 구글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아이폰

국내 아이폰 앱 순위

이번주 국내 아이폰 순위에는 어떤 앱이 새롭게 등장했을까? 설치 수 기준 무료 9위에 오른 '숙주나물인'이 눈에 띈다. 숙주나물인은 무려 10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 앱은 숙주에 물을 주며 키우고, 수확하고, 여기서 돈으로 시설을 강화해 다시 숙주를 키우는 아주 간단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간단한 게임의 인기가 뜨겁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출시 직후 설치 수 기준 순위를 가파르게 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숙주나물인의 성장률

설치 수 기준 유료 6위에 오른 '점신'이라는 앱도 눈에 띈다. 점신은 앱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운세를 봐주는 앱으로 토정비결, 정통사주, 정통궁합, 취업운세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초인 만큼 한 해 운세를 점쳐보려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런 운세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재미로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패드

국내 아이패드 앱 순위

구글플레이

국내 구글 플레이 앱 순위

국내 구글플레이 순위에서는 '피파 온라인 3M'이 지난주 9위에서 두 단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또한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도 두 단계 상승해 2위로 오르며, 대대적인 마케팅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주도 구글플레이에는 다양한 게임이 10위 내에 새로 진입했다. '던 오브 워'와  '영웅의 군단'이 모두 6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각각 설치 수 기준 무료 8위, 수익 기준 10위에 오르는 성적을 보였다.

또한, '외계소년아우터Z', '모던컴뱃5: 블랙아웃(Modern Combat5:Blackout)', '루팅크라운', '짱구는 못말려', '액션강호' 등 지난주에는 순위에서 볼 수 없던 앱이 새롭게 등장했다.

글로벌 순위

아이폰

글로벌 아이폰 앱 순위

글로벌 아이폰 순위는 한국 순위와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였을까? 'League of sticks'가 273%의 성장률을 보이며 설치 수 기준 유료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등의 나라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한국 구글플레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모던컴뱃5가 글로벌 아이폰 순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2014년 7월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게임은 28개 국가에서 2014년 앱 스토어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포르투갈, 싱가폴, 케냐, 인도, 멕시코등 무려 17개 국가의 게임 카테고리 상위 10위내에 진입했다.

아이패드

글로벌 아이패드 앱 순위

글로벌 아이패드 수익 순위에서는 'GSN Casino'가 새롭게 10위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수익 순위에 3개의 카지노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위 내에 머물던 'Goat Simulator'를 제치고 이번 주는 'Stray Dog Simulator'가 248%의 성장률을 보이며 이름을 올렸다. Goat Simulator는 사용자가 염소가 되어 어느 배경의 장소든 파괴시키면 포인트를 얻는 괴짜 게임이다. 염소가 헬리콥터를 타기도 하고 하늘을 날기도 한다. Stray Dog Simulator는 얼핏 보면 시리즈물 같지만, 다른 회사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사용자가 떠돌이 개가 되어 다른 개와 무리를 이루고, 다른 무리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살아남는 방식이다.

구글플레이

글로벌 구글플레이 앱 순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앱은 'LIMBO'다. 636%의 성장률을 보이며 유료 설치 수 기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게임스팟에서 '최고의 퍼즐 게임', 스파이크TV에서 '최고의 인디 게임', 게임리엑터에서 '올해의 디지털 게임' 등 10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러시아,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등 19개 국가 구글플레이 상위 10위 내에 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모던컴뱃5는 아이폰, 아이패드 순위에 이어 구글플레이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앱 동향의 주간 통계 순위는 '앱애니 인텔리전스(App Annie Intelligence)'의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앱애니 홈페이지(http://www.appannie.com/kr/)를 참고하면 된다.

앱애니는 모바일 앱 시장 분석 기업이다. 자체 앱 분석 기술과 시장에 대한 밀도 있는 이해를 결합해 모바일 산업을 독보적인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앱애니의 분석 서비스는 EA, 구글, MS, 넥슨, 삼성, 텐센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100대 앱 개발사 중 90% 이상, 68만 여 개의 앱에서 사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베이징, 홍콩, 런던, 모스크바, 뉴욕, 서울, 상하이, 도쿄 등에 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pannie.com) 또는 트위터(@appannie)를 참고하면 된다.

글 / 앱애니 정도일 지사장(dchung@appannie.com)
편집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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