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패션을 입어라 'LG G워치R' 공개

2014년 8월 28일, LG전자(www.lge.co.kr)가 전략 스마트시계 'LG G워치R(LG G Watch R)'을 공개했다.

LG G워치R은 스마트시계로는 세계 최초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으며, 가공성이 뛰어나 이미지를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넓은 시야각, 선명한 색상 구현력, 높은 야외 시인성 등도 장점이다. 원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고급 시계에 주로 적용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 스트랩 등도 적용했다.

LG G워치R은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의 음성 인식 기반 서비스 '구글 나우(Google Now)'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별도로 화면을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부재중 전화, 메시지, 미팅 일정, 날씨 정보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심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IP67 인증을 획득해 방진(6등급),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 등도 갖췄다.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는 뜻.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스트랩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LG G워치R'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는 4분기 초로 예정돼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모던한 느낌의 G워치에 이어 클래식한 디자인의 G워치R을 선보였다"라며, "디자인을 강화한 스마트워치로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