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프로야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즐기자"

나진희 najin@itdonga.com

오는 29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 시즌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를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굳이 티빙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CJ헬로비전이 티빙 내에 '2014 프로야구 전용관'을 열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전 경기 일정과 경기 결과도 제공한다. 만약 사용자가 제시간에 경기를 못 봤다면 경기 종료 후에 '경기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으로 주요 장면만 따로 시청할 수 있다.

티빙 야구중계
티빙 야구중계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시청 환경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혔다. PC를 이용하면 '멀티뷰(최대 4개 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4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한 화면에서 모아 볼 수 있다. 응원 팀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 멀티뷰가 더욱 경기의 재미를 높힐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본다면 티빙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해 카카오톡이나 웹서핑 등을 하며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이동 구간 등 TV 시청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라디오 모드'로 소리만 들을 수도 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티빙은 프로야구, 올림픽, WBC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마다 차별화된 경기 생중계 전략을 선보여왔다"며 "올 시즌 시범 경기 중계로 야구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만큼 정규 시즌 기간 이용자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중계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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