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신규 도메인 신청 시작, '.coffee', '.shop'도 쓸 수 있다

이상우 lswoo@itdonga.com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http://www.gabia.com)가 2014년 신규 도메인(New gTLDs) 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coffee', '.bike', '.email' 등 일반명사로 된 신규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도메인이란 '.photos', '.seoul'처럼 일반명사, 브랜드명, 지역명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도메인 체계로, 지난 2011년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의 승인을 통해 올해부터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가비아 홈페이지
가비아 홈페이지

기존 도메인 주소 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상위 도메인은 '.com', '.net' 등 23개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필요한 주소명을 자사의 도메인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중소업체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꽃집을 운영한다면 'www.flower.shop', 옷가게를 운영한다면 'www.fashion.shop' 등의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다. 이러한 도메인은 업종이나 비즈니스 대상을 명확하게 할 수 있으며, 짧고 직관적이어서 더 많은 방문자를 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다.

가비아 도메인사업팀 장창기 팀장은 "신규 도메인을 통해서 인터넷 주소라는 한정된 자원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도메인 주소를 통해 웹 세계가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비아는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 보호 등록 서비스(TMCH: Trade Mark Cleaning House)도 마련했다. 상표를 도메인으로 우선 등록할 수 있는 'Sunrise' 서비스나 등록된 상표와 동일한 문자열로 타인이 도메인 등록할 때 경고 조치하는 'Claim' 서비스 등이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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