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IT이슈(1.6-1.12) - 갤S5는 메탈과 플라스틱으로?

나진희 najin@itdonga.com

1. 삼성과 LG, CES 2014에서 곡률 조정하는 TV 선보여

삼성전자 가변형TV
삼성전자 가변형TV

곡면 TV가 진화했다. 지난 'CES 201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리모컨으로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Bendable) TV'를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삼성전자 것은 85인치 UHD LED TV이고, LG전자 것은 이보다 조금 작은 77인치 가변형 UHD OLED TV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평면상태의 디스플레이를 기존 곡면 TV의 곡률 수준이 될 때까지 조절할 수 있다. 휜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 다 같이 볼 때는 화면을 평평하게 만들고, 혼자 볼 때는 휘게 해 시청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좋다.

2. 스마트폰 기본 탑재 앱, 삭제 가능해진다

오는 4월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프리로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삭제가 가능해진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이 제조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한정하며 구글OS 기본 앱(지메일, 크롬 등)은 삭제하지 못한다.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 3사)는 사용자의 프리로드 앱 삭제 허용에 합의했다. 현재 국내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60개가 넘는 프리로드 앱이 깔렸다. 이통사나 제조사가 자사의 서비스들을 강제로 스마트폰에 넣어두고 지우지 못하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권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됐다. 참고로 SK텔레콤 스마트폰에는 SK텔레콤 관련 서비스인 11번가, 네이트 앱 등이 설치되어 있다. 거기다 프리로드 앱은 시스템 영역에 설치되어 있어 루팅이나 탈옥 등을 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임의로 삭제할 수 없다.

3. 애플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율 논란

레드 프라이데이
레드 프라이데이

1년에 한 번 있는 애플의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애플이 얼마나 깎아줄 거라고 예상했나? 지난 10일 있던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가 '할인율이 너무 낮아 실속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부분의 제품 할인율이 10%도 되지 않았기 때문.

레드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등에 대응해 애플이 아시아 몇몇 국가에서 여는 할인 행사다. 음력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며 1년 중 단 하루만 몇몇 품목을 할인해준다. 올해는 최신 제품인 아이폰5s/5c와 아이패드 에어/미니 레티나 등이 할인 품목에 포함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할인 금액은 품목당 5~6만 원 정도에 그쳤다. 기대가 컸던 소비자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가격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애플이니….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 전에 제품을 샀던 사람이라면 이번 할인율에 꽤 안도했겠다.

4. 오는 2월부터 발신번호 바꾸면 문자 전송 불가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1004' 등으로 번호를 바꿔 문자로 고백할 계획이라면 이번 달 안에 하길. 오는 2월부터 발신번호를 바꾸면 문자를 보낼 수 없다. 지난 12일 이통 3사는 스팸, 스미싱 범죄, 문자 폭력 등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변경 사안에 합의했다. 오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차례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5. 갤럭시S5는 이런 모습?

갤럭시S5 콘셉트이미지
갤럭시S5 콘셉트이미지

(갤럭시S5 콘셉트 이미지)

두세 달만 있으면 이제 갤럭시S4도 '구형폰'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전자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갤럭시기어2(가칭)'와 함께 오는 3월쯤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이 인터뷰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는 3~4월에 갤럭시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5는 화면과 외관의 느낌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갤럭시S5가 메탈 소재 제품과 플라스틱 소재 제품 두 종류로 나눠 출시되리란 소문에 무게를 더한다. 그는 홍채 인식 기술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가 함께 나왔던 것처럼 갤럭시S5도 갤럭시기어 후속작과 함께 하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갤럭시 기어의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기에 삼성전자가 차기작의 이름을 갤럭시 기어2로 할지는 미지수다.

6. 갤럭시노트3 네오? 라이트? 어쨌건 '보급형 갤노트3' 유출

갤럭시노트3 네오 유출 사진
갤럭시노트3 네오 유출 사진

(출처 샘모바일)

100만 원이 넘는 가격과 6인치에 육박하는 크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보급형 갤럭시노트3의 사진이 유출됐다. 가칭 '갤럭시노트3 라이트(혹은 네오)'는 스페인에서 열릴 'MWC 2014'에서 공개 예정이다. 보급형답지 않은 특별 대우다.

갤럭시노트3 라이트의 크기와 사양은 갤럭시노트3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에어커맨드 등 주요 기능은 모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7GHz 듀얼코어와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합친 엑시노스 5260 헥사코어를 내장한 것이 눈에 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3 라이트가 구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4.4 킷캣도 지원받으리라 내다봤다.

6. 카카오, 내년 5월 상장하나?

카카오가 내년 5월을 목표로 국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국내사와 해외사 모두 1개씩 둘 계획이다. 올해 상장을 포기한 이유는 제대로 된 기업 가치 평가 때문. 현재 카카오의 시가 총액은 1조 5,000억 원에서 5조 원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카카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그 가치를 더 높이려 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2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0억 원 안팎. 올해 카카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 인정 여부가 시가 총액 평가의 당락을 좌우할 듯 보인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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