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메타패브릭' 공개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3년 11월 19일, 주니퍼네트웍스(이하 주니퍼)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메타패브릭(MetaFabric)'을 공개했다. 주니퍼 관계자는 메타페브릭에 관해 물리적으로 분산된 기업 및 통신사업자의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가 주류가되면서 데이터센터에 몰리는 자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인프라는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문제점은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데 지연이 발생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로 새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부담도 생긴다.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는 하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스위칭, 라우팅,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보안솔루션 및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솔루션으로, 기존 인프라를 교체하지 않아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니퍼 네트웍스 로고
주니퍼 네트웍스 로고

메타패브릭 아키텍처의 기본 원칙은 개방성, 간소성, 스마트 등 세가지다. 개방성이란 데이터센터가 특정 벤더(Vender)에 종속되지 않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간소성은 여러 장비를 관리하고 운용할 때 하나의 장비를 운용하는 것처럼 단순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는 데이터센터 내 자료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줄여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한다는 의미다.

주니퍼 관계자는 "메타패브릭을 통한 가장 큰 성과는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를 제시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니퍼는 이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QF5100(스위치) 제품군은 다양한 데이터센터 패브릭을 지원하는 ToR(탑 오브 랙) 스위치다. 기존의 Q패브릭, 버추얼 섀시 등을 모두 지원하며, 가상 네트워크와 물리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상 라우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
주니퍼 네트웍스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엣지(Universal Edge) 라우터는 유니버설 SDN 게이트웨이 기능으로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한 데이터센터에 과부하가 걸릴 때 유휴 데이터센터 자원을 끌어와 사용하할 수 있다.

네트워크 디렉터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툴로, 네트워크 리소스를 관리하고 분석한다. VM웨어나 NSX 등의 SDN 컨트롤러들과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다른 벤더들이 만든 메니지먼트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주니퍼 조나단 데이비슨(Jonathan Davison) 수석 부사장은 "주니퍼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QFX5100 제품군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요소를 제공한다"며, "어떤 형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든, 모든 환경에서 빠르고 가용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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