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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판교에 뿌리내렸다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IBM이 SK 주식회사 C&C(이하 SK C&C)가 손잡고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열었다 국내 기업은 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통해 IBM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사이 IBM의 인지컴퓨팅 기술인 왓슨도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전세계에 있는 47개의 IBM 데이터 센터와 연결돼 있으며 각 센터간 데이터 이전도 무료로 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서비스가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한국IBM과 SK C&C

SK C&C 이호수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센터가 한국에 문을 열게 돼 기쁘다. 많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클라우드 센터는 이러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IT인프라로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기 어렵다.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기업에 중요하다. 이에 기반이 되는 것이 클라우드 센터이며,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센터 활용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요소다. IBM과 SK는 고객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계획이다"고 덧붙였다.

IBM 클라우드 사업부 로버트 르블랑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대해 글로벌 기술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클라우드 전략 중 주요한 부분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다”며, “이것이 한국에서 SK C&C와 파트너가 된 이유다. 우리는 함께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

기업은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나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Cloud Z'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반 공용 서버(VM), 고사양 서버(베어메탈), 일반 지정 서버(Dedicated Server) 등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세계 47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이 무료로 제공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IT비용 절감은 물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시스템을 혼합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IBM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리더십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구축,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SK C&C는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전환 컨설팅, 오픈소스 클라우드(오픈스택), VM웨어 등을 활용한 프라이비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자원 관리 및 과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보안 취약점 진단 등 SK인포섹의 통합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 C&C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전에도 게임업체와 IT기업, 제조∙유통 기업 등 20개 이상의 국내 기업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내에 코그니티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IT 개발자 누구나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 기반의 SK 주식회사 AI 플랫폼인 'Aibril(에이브릴)'을 통해 각종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산업별 인공지능 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가 기업 혁신 및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하나의 환경으로 성숙해 감에 따라, 대학들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IBM과 SK C&C는 단국대, 이화 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협력하여 학생 및 지역 공동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교육 훈련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대상 대학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은 “클라우드에 비즈니스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물론, 더 많은 중견기업, 대기업이 한국IBM과 SK C&C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비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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