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효율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기술 공개

2013년 9월 5일, 인텔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을 위한 데이터센터 제품 및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 및 기술은 워크로드에 맞는 기술 최적화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사용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군에는 마이크로 서버와 콜드 스토리지 플랫폼용 SoC 디자인(코드명: 아보톤)과 엔트리 네트워킹 플랫폼용 SoC 디자인(코드명: 랭글리)으로 구성된 2세대 64비트 인텔 아톰 C2000 등이 있다. 이 새로운 SoC 제품군은 22나노 공정의 실버몬트(Silvermont)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으로 하는 인텔의 첫 제품군이다. 인텔 아톰 C2000 제품군은 최대 8개의 코어, 6~20와트의 TDP, 통합 이더넷, 그리고 이전 세대 기술보다 8배가 증가한 최대 64GB의 메모리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웹 호스팅 서비스 사업자인 OVH 및 1&1은 인텔 아톰 C2000 SoC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음 분기 엔트리 레벨 전용 호스팅 서비스용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인텔은 윈드리버(WindRiver)의 오픈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위트(Suite)와 결합해 서버 고밀도화 및 저전력화를 위한 SDN(Software Definition Networking)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텔 이더넷 스위치 FM5224 실리콘을 발표했다. 인텔 이더넷 스위치 FM5224 실리콘은 마이크로 서버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2.5GbE 고밀도, 빠른 SDN 지원 이더넷 스위치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스위치 솔루션은 시스템 수준의 혁신을 강화하고, 인텔 아톰 C2000 프로세서 내의 통합 이더넷 제어기를 보완한다. 이 장치들은 데이터센터용 SDN 솔루션을 만드는데 쓰인다. 인텔 이더넷 스위치 FM5224 실리콘 기반 스위치는 최대 64개의 마이크로 서버와 연결되 노드 밀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인텔은 '인텔 광실리콘' 기술을 적용한 인텔 랙스케일 아키텍처(RSA) 기반 랙을 시연하고, 'Corning'에서 개발한 MXC 커넥터와 'ClearCurve' 광케이블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시연에서 인텔은 개념 단계에서 머무르던 속도를 실제로 구현으로 나타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텔 RSA 디자인은 업계 파트너들이 랙 수준에서 구성 요소들(스토리지, CPU, 메모리, 네트워크)의 모듈화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변경하면서도 용도에 따른 작업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이러한 자원들을 공급하거나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텔 RSA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자원들의 사용 시 구성요소들의 손쉬운 교체 및 구성을 가능케 한다. 또한, 구리선을 통해 전기 신호를 보내는 대신 얇은 광 케이블로 광자를 보내면서 최대 300m까지 초당 1.6 T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