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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5 컬러'? 한 눈에 보는 IT 이슈 (7.29-8.4)

강일용

1. 아이폰5 컬러, 진짜 나오나?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고사가 있다. 대부분의 소문이 이와 같다. 그런데 수많은 언론이 입을 모으면 어떻게 될까. 과연 없는 '보급형 아이폰'을 만들어 낸 걸까. 아니면 진짜로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준비 중인 걸까.

애플 관련 뉴스를 주로 다루는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중국의 애플 커뮤니티 위아이폰포럼을 인용해 보급형아이폰용 상자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이 상자에는 'iPhone5 C'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데, 이 C의 의미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아이폰 컬러

컬러(Color), 싸구려(Cheap), 소비자(Consumer)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은 컬러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보급형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5 컬러이며, 빨간색, 주황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추측했다. 이어 애플의 고가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는 단종되고 그 자리를 아이폰5 컬러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GSM아레나는 중국의 C테크놀러지를 인용해 "아이폰5 컬러가 중국에서 제작 중이며, 기존 아이폰5와 매우 유사한 5인치 화면과 내부 부품 등이 유출됐다"며, "아이폰5 컬러는 플라스틱 케이스와 한 세대 전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 컬러

많은 외신이 일관되게 5인치 화면, 다채로운 플라스틱 케이스, 9월 출시 등을 주장하는 점이 흥미롭다. 아이폰5 컬러가 실존하는 제품인지 여부는 오는 9월 예정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2. 블루레이 디스크를 능가하는 300GB 디스크 제작 착수

소니가 블루레이 디스크를 능가하는 차세대 광디스크를 제작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협력할 것이라고 지난 7월 29일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25~5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번에 제작할 차세대 광디스크는 최대 300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차세대 광디스크의 용도는 아직 불명이다. 미국의 IT 매체 더버지는 동영상, 게임 등 미디어 저장장치로써 광디스크의 수명은 인터넷 스트리밍/다운로드 때문에 이미 끝났으며, 소니와 파나소닉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용량 광디스크를 제작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4K~8K 해상도의 UHD TV에 대응하는 차세대 광디스크로써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영상/음성 표준이 확정된 상태가 아닌 만큼 지금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물론 주력은 기업시장이라고 밝혔다)

이 차세대 광디스크는 2015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013년이면 블루레이 디스크의 제품 주기(수명)가 끝날 것이라며, 그 때 차세대 광디스크가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인터넷 스트리밍, 다운로드의 대두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제품 주기가 좀더 길어졌지만, 얼추 맞춘 셈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 홈페이지(http://www.sony.net/SonyInfo/News/Press/201307/13-0729E/) 참조.

3. 죽은 사람의 페북은 누구 소유일까?

사람이 죽으면 유산은 자손들에게 상속된다.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가장 중요하게 여긴 원칙 중 하나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남긴 디지털 유산은 어떻게 될까. 한겨레 신문이 "전자책이나 음원 파일 등 디지털 유산은 상속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법규정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당사자가 죽으면 지인들이 해당 계정을 '추모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계정은 사망자의 친구만 접근할 수 있고, 타인은 검색/접근이 불가능해진다. 상속되는 재산은 아니지만, 지인들만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는 뜻.

페이스북공개범위설정4

구글의 경우 당사자가 일정 시간 이상 접속하지 않으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지메일, 구글 플러스 공통). 여기에 아무런 응답이 없으면 당사자의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구글 플러스 한정). 그래도 응답이 없을 경우 해당 계정에 남아 있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후(구글 플러스 한정) 모든 메시지를 삭제한다(지메일, 구글 플러스 공통). 사망자가 계정에 접속할 리 없으니, 자연스레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게 된다.

애플의 경우 디지털 유산 상속에 매우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규정도 애매모호하고, 시시 때때로 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겨레 신문은 디지털 유산을 상속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적어서 후손에게 건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계레 신문 홈페이지(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597958.html)에서 읽을 수 있다.

사족을 붙이자면, 국내는 디지털 유산에 관해 선구자다. 온라인 게임 업체의 경우 자식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을 때 부모가 원하면 자식의 계정을 상속해주고 있다. 온라인 게임 속에도 자식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기에.

4. 퀄컴 "프로세서는 코어 수가 중요한 게 아냐"

퀄컴이 미디어텍을 디스(Dis,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행위)했다. 퀄컴 아난드 찬드라세커 최고마케팅담당자는 대만에서 열린 모바일 프로세서 설명회에서 기자가 던진 "경쟁사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코어수가 많다고 사용자 경험(스마트폰의 성능)이 훌륭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잔디깎이 8개를 붙여놓는다고 해서 8기통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되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진심으로) 정말 훌륭한 비유이기에 필자도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는 미디어텍의 신형 옥타코어 프로세서 'MT6592'를 겨냥한 발언이다. MT6592는 저전력 코어인 'ARM 코텍스 A7' 8개를 이어 붙인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저전력 코어이기에 엑시노스5 옥타에 채택된 'ARM 코텍스 A15'나 스냅드래곤800에 채택된 '크레이트'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미디어텍은 MT6592의 성능은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된 스냅드래곤60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엔가젯 홈페이지(http://www.engadget.com/2013/08/02/qualcomm-anand-chandrasekher-eight-core-processors/)에서 볼 수 있다.

5. 보조금 규제하니 통신사만 신나

보조금을 규제하면 이동통신 3사가 요금을 내리며 경쟁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방송통신위원회만 무안하게 됐다. 이동통신 3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마케팅 비용(보조금)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급등했다. 통신요금은 그대로고, 단말기 가격만 비싸게 지불하게 된 셈.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33%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KT만은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와 비슷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경제 홈페이지(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80209101)에서 볼 수 있다.

6. 스마트폰에 밀려 콤팩트 카메라 고사 위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마트폰에 밀려 콤팩트 카메라가 고사 위기라고 지난 7월 31일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SNS(사회관계망)의 발달로 SNS에 접근하기 쉬운 스마트폰을 선호하고 콤팩트 카메라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요지다. 때문에 WSJ은 "일본 카메라 업체들이 판매 목표량을 잇따라 낮추고 있다"며, "2010년 1억 3,200만 대가 팔린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올해 8,000만 대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3년 후 콤팩트 카메라는 고배율 렌즈를 갖춘 제품과 대형 이미지 센서를 갖춘 제품을 제외하고 전멸할 것"이라며,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이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기능, 성능을 갖춘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7. LG전자 G2, 팬택 베가LTE-A 출격준비 완료

베일에 싸여있던 LG전자와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 G2와 베가LTE-A가 이번 주에 공개된다. 지난 2일 팬택은 언론에 베가LTE-A의 모습 일부를 공개하고, 8월 6일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8월 7일 미국 뉴욕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G2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국내에서 G2 출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G2는 스냅드래곤800,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췄고, LTE-A를 지원한다. 또, 최신 이어폰 쿼드비트2를 함께 제공한다. 베가LTE-A는 스냅드래곤800, 5.6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을 갖췄고 LTE-A를 지원한다. 기존 베가 시리즈와 달리 외장 버튼을 채택했다. 이외에 어떤 독특한 기능을 채택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기다리는 사용자의 재미다.

베가LTE-A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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